
[PEDIEN] 송파구가 지역 내 2만여 명의 장애인이 미용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친화 미용실'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물리적, 심리적 장벽 없이 누구나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구는 이달 10일까지 관내 미용업소를 대상으로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 전반의 접근성을 고르게 확보하기 위해 송파구를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최소 1개소 이상을 포함해 총 5개소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미용업소에는 약 200만 원 상당의 시설 개선과 장비, 운영 지원이 제공된다. 출입구 경사로 설치와 같은 물리적 접근성 개선은 물론, 이동식 세면대, 저소음 미용기기 등 장애 특화 장비 지원도 포함된다.
또한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진다. 장애 응대 매뉴얼 제공과 복지시설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용자 연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송파구 소재 미용업소 중 장애인 서비스 제공 의지와 지속 운영이 가능한 곳이다. 다만 1층 위치,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 편의시설을 갖춘 업소가 우선 선정된다.
구는 현장 실사를 거쳐 참여 업소를 최종 선정하며, 오는 7월부터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후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이용 장애인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송파구는 앞서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우리 집 전담 미용사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가정에서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 대상 교육을 진행하며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 증진에 힘써왔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문턱을 낮추는 것이 자립 생활의 출발점"이라며,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사로 설치 의무가 없는 시설에도 설치를 지원하는 등 접근성 개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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