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오준환 도의원, “고양은평선, 김포골드라인 사태 재현 우려”

道 철도항만물류국 예산집행률 61.5%, 사업계획 시 철저한 분석·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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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오준환 도의원, “고양은평선, 김포골드라인 사태 재현 우려”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준환 의원은 6월 19일에 열린 철도항만물류국 ‘2022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심사’에서 예산 불용 처리, 고양 은평선과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 등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오준환 의원은 “철도항만물류국의 예산집행률이 61.5%로 상당히 저조하다”며 “그 중 철도정책과와 철도운영과의 예산집행률은 각각 37.9%, 47.5%로 전체 예산의 절반도 못 썼다.

이월액이 많은 것은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 의원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 예산 전체 33억원 중 지출액은 16억 5천여만원이 이월된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고양은평선 경전철 철도사업의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작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중으로 용역 집행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이월액이 발생했다”며 “용역 완료 후, 기본계획 승인과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하고 이월액을 집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국토부의 기본계획 승인 후, 본공사 추진을 위해 LH와 사업비용에 대해 협의하고 건설공사 발주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의원이 고양은평선-서부선 직결로 인한 혼잡도 해소 방안이 마련되었는지 묻자, 남 국장은 “서울시와 협의한바, 혼잡률은 130%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고양은평선-서부선 열차 혼잡도에 대해 세밀하게 검토해 제2의 김포골드라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외선 운행재개 차량 정밀안전진단 불용예산에 대해서도 짚었다.

“예산 30억 9천만원 중 99%가 불용 처리된 것은 유감”이라며 “불용이 큰 사업은 감액 추계를 해서 필요한 부분에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냐”‘고 묻자, 집행부는 “예산 불용 부분은 예산 편성 시 더욱 주의하겠다”고 답했다.

디젤동차의 소음 문제와 높은 연료비 등에 대해서도 질의하자 집행부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트램으로 대체가 필요하나, 예산을 고려했을 때 어쩔 수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오 의원은 “고양은평선은 경기도와 3개 시·하남·남양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우리 도가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고양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 관련 사항도 언급했다.

오 의원은 “GTX-A 노선 킨텍스역과 킨텍스 전시장의 거리가 너무 멀다”며 “킨텍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선 직결통로에 무빙워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킨텍스역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용역을 고양시가 진행하고 있으나, 환승센터 개발을 진행하기엔 민간개발업자가 완벽하게 사업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고 비용 대비 편익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통과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며 “고양시청 직원과 환승센터 관계자들조차 불투명하다고 할 정도”고 했다.

그리고 “복합환승센터가 없을 것을 우려해서 고양시는 GH 공사 인근에 설치된 주차장을 대용으로 활용하라고 한다”며 ”복합환승센터 내부에 주차수요가 만족하도록 주차장 설치에 노력을 다하고 대체 공간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문하며 “경기도가 고양시에 주는 선물인 킨텍스를 도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일산대교는 고양-김포-파주를 잇는 경기도 서북권의 중요한 교통로임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현행 택시통행료와 더불어 화물차통행료 지원도 함께 되었으면 한다”며 이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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