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선 의원, 무명의병 기념사업 및 무형유산 전승활동 개선 촉구

전승자의 생계 어려움은 무형유산 전승활동의 가장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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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조희선 의원, 무명의병 기념사업 및 무형유산 전승활동 개선 촉구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희선 의원은 제379회 정례회 2차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명의병 기념사업과 무형유산 전승활동 지원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가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사업 개선을 촉구했다.

조희선 의원은 황대호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무명의병 기념사업은 경기도의 중요한 역사적 가치와 관련된 사업이지만, 현재 추진 속도가 매우 느리다”며 “조례 제정 이후에도 사업계획 준비가 부족하고 관련 홍보가 미진한 점은 큰 문제”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는 무명의병의 숭고한 희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무형유산 전승활동 지원사업에 대해 질문하며 “경기도의 무형유산 보호 및 진흥 조례에 따라 전승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현재 지원 금액은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원자들의 전승활동비는 보유자 150만원, 전승교육사 60만원, 전수장학생 30만원으로 제각각인데, 이는 생계 유지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히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무형유산 지원 조례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도 차원에서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생계와 전승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전승활동비가 낮아 전승자들이 생계 걱정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조희선 의원은 “경기도의 무형유산은 도민들의 자랑이자 중요한 문화유산이며 이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은 도의 책임”이라며 지원제도 정비와 기초자치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의 준비 부족을 이유로 예산을 축소해서는 안 되며 문화재청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무형유산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감 있는 지원을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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