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동양육시설 '화재 비상'... 경기도의원, 지붕 교체 시급성 강조

파주 평화원, 33년 된 가연성 패널 불연성 소재로 교체... 국비 포함 9천8백만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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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인애 의원, 아동양육시설 ‘평화원’ 현장 방문 (사진제공=경기도의회)



[PEDIEN]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국민의힘, 고양2)이 노후화된 아동양육시설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화재에 취약한 지붕 교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파주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평화원'을 방문해 33년 된 시설의 운영 현황과 2026년 기능보강 사업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1991년에 준공된 평화원에는 현재 약 20여 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시설 내 강당, 도서관, IT룸 등 주요 공간의 지붕이 노후화되어 지속적인 누수와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면서 아동들의 안전과 프로그램 운영에 큰 어려움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IT룸 지붕은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되어 있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시설이 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산불로 확산될 위험까지 높아 아동들의 생명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인애 의원은 현장 점검에서 “노후 시설로 인해 아이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쾌적하지 못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 지붕은 아동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화재 안전에 취약한 부분을 불연성 소재로 시급히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평화원은 보건복지부의 ‘2026년 아동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총 9,831만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복권기금 보조금(국비) 4,915만 5천 원과 경기도 및 파주시의 지원이 합쳐져 지붕 교체 및 방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능보강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지붕을 전면 개보수하고 불연성 소재로 교체함으로써, 평화원이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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