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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의회 방진영 의원이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추진한 1억원 규모의 과학기술 투자사업 성과 진단 용역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7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방 의원은 용역 사업의 부실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혈세 낭비 문제를 제기했다.
대전시는 과학산업 성과 평가 및 환류 체계 구축을 위해 해당 용역 사업을 추진, 총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진흥원은 전문 업체에 위탁해 성과 분석 보고서와 뉴스레터를 제작·배포했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 의원은 진흥원의 이중 위탁 구조에 문제를 제기했다.
대전시가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를 출연기관에 위탁했음에도, 진흥원이 외부 업체에 재용역을 준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총사업비 중 절반에 가까운 4,900만원이 과학산업 홍보 콘텐츠 제작비로 사용되었다에도, 홈페이지에 게시된 뉴스레터는 단편적인 기사 요약 수준에 그친다고 비판했다.
심층적인 분석이나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이 부족해 시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방 의원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홍보 사업이 단순 정보 나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전이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기업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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