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채용 문제점 정조준

부실한 예비합격자 운영과 인사위 심의 누락 등 지적하며 '채용 비리'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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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용호 의원 사경원 예비합격자 운영 현황 대신 규정집 제출 의회 기만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 부위원장이 경기도 사회적경제원의 채용 과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질의를 펼쳤다.

이 의원은 자료 제출의 불성실성과 채용 업무의 공정성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경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용호 부위원장은 사경원이 '예비합격자 제도 운영 현황'자료 요구에 채용 규칙만 제출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의회에 대한 기만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황 자료 대신 규정집을 제출한 것은 의회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인사위원회 심의 없이 계약직을 채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사경원의 인사 관리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인사위 심의 누락은 특정인의 자의적인 채용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체 규정상 예비합격자를 2배수까지 둘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 공고에 1배수로 축소해 공고하거나 실제 선발을 하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행위가 공정한 채용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물론, 채용 비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철저한 소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사경원 측은 초기 조직 운영 과정에서 담당자 인수인계 미흡으로 인해 인사위 심의가 누락되는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감사 지적 이후 재발 방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용호 부위원장은 단순한 직원 실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하며 2023년 사례 역시 채용 비리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혜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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