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의원, 경기융합타운 관리체계 허점 지적…근무환경 개선 시급

100억 규모 시설 관리, 관리체계 부재 시 도 이미지 실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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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영희 의원 경기융합타운 관리체계 방재 기능 재정비 촉구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이 경기융합타운의 시설 관리 및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5일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경기융합타운의 방재실, 주차장 등 근무 환경과 시설물 관리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질의를 진행했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 신청사와 도의회, 산하기관이 모여 있는 핵심 행정 단지로, 내년부터 주차장 유료화, 경기도서관 개관,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설물 관리 용역 예산도 증액되었지만, 현장에서는 예산 편성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방재실과 주차관리 인력의 근무 환경에 주목했다. 이들은 주로 지하와 밀폐된 공간에서 교대 근무를 하지만, 기본적인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휴게시설 등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관리 물품 구입비가 내년에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현장의 필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시설물 용역 관리 감독 체계의 실질적인 점검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 이미지 훼손, 계약 관리 및 평가 체계 미비, 위험 요인 대응 시스템 부재 등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리 감독 체계의 근본적인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영희 의원은 "경기도청 내에서 근무하는 용역업체 직원들도 우리의 동료와 같다"라며 근무 환경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행정의 기본 가치임을 강조했다.

2026년 경기융합타운 준공식을 앞두고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방재 기능 강화, 인력 재배치,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선제적인 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더불어 관리소장 등 책임자 관련 운영상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 체계를 철저히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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