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전주시 제공)



[PEDIEN]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은퇴자마을’의 지역맞춤형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전주시정연구원과 (사)한국주택학회는 26일 오후 2시, 전주소통협력센터 2층 컨퍼런스룸에서 ‘초고령사회, 지역맞춤형 은퇴자마을 모델을 묻다’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공포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지방대도시연구원과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초고령사회 대응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맞춤형 은퇴자마을 모델 도입’을 중심으로 정책적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먼저 정연우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주거모델, 은퇴자마을’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따른 주거 수요의 변화와 은퇴자마을의 필요성, 은퇴자마을에 대한 선호도와 유형, 지불의향 금액 등을 분석하고 현실적인 은퇴자마을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대학 연계형 은퇴자 공동체 모델과 과제’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은 대학이 보유한 의료·건강, 평생교육, 사회참여 등의 자원을 연계하는 UBRC 모델을 중심으로 고령자들이 희망하는 서비스와 조성 위치에 따른 거주 의향, 대학의 참여 수준 등을 검토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UBRC 모델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향후 정책적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발제 이후에는 진창하 (사)한국주택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송해근 전주대학교 평생학습지원센터장,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유승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윤혜영 전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이남숙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 임미화 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 교수, 장희순 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은퇴자마을의 주거정책적 의미와 지역사회 연계 방안, 대학과의 협력 모델,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은퇴자마을은 단순한 고령자 주거공간을 넘어,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의료·돌봄 서비스와 연계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지역정책 모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이 전주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은퇴자마을의 방향과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돌봄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연구원은 이날 포럼에 앞서 (사)한국주택학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