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무학에서 대학까지’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무학에서 대학까지’ 이어지는 성인문해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문해교육의 우수사례를 전국에 알렸다.

거창군은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청주오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 전시회’에 참가해 20년간 추진해 온 성인문해교육의 성과와 지역 특화 사례를 소개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성인문해교육 정책 추진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AI·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 문해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지자체와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해 정책과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거창군은 이번 전시회에서 문해교육 홍보·체험관을 운영하며 ‘무학에서 대학 진학까지 이어지는 거창형 학습 사다리’를 핵심 사례로 선보였다.

특히 단순한 한글교육을 넘어 학력 인정 문해교육을 통해 초·중학 학력을 취득하고 고등학교 진학과 대학 진학까지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축한 거창군의 체계적인 문해교육 정책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거창군의 성인문해교육은 지난 20년간 현장 중심의 교육을 꾸준히 확대하며 학습자 개개인의 배움이 다음 단계의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는 성인문해교육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기초문해교육에서 학력 취득, 상급학교 진학까지 이어지는 지역형 학습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거창군은 대한민국 성인문해교육의 20년 역사를 함께해 온 지자체로 성인문해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학에서 대학생을 배출한 우수한 지자체”며 “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속적인 문해교육을 통해 학습자의 성장을 지원해 온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고 평가했다.

거창군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의 특색을 문해교육에 접목한 사례도 선보였다.

올해 광역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한 ‘거창 9경 따라 배우는 우리 글’부교재를 활용해 거창 9경을 학습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초 문해력 향상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까지 높일 수 있는 지역 특화형 문해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 참여는 거창군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성인문해교육의 경험을 전국과 공유하고 지역의 우수한 문해교육 사례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AI·디지털 시대를 맞아 문해교육의 범위가 기초적인 읽기·쓰기 능력을 넘어 디지털 활용과 생활 역량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거창군은 기존의 학습사다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문해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군의 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을 배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열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한 명의 군민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문해부터 학력 취득과 상급학교 진학까지 이어지는 학습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거창의 지역 특성을 살린 문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