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가 회현동·다산동·약수동·신당5동·중림동 등 5개 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조성한다.
지역 내 45개 기관과 함께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기관·시설 등과 협력해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참여기관들은 지역 곳곳에서 주민의 위기 징후를 살피고 도움을 주는 ‘생명지킴이’역할을 맡는다.
올해는 전체 행정동의 약 30%에 해당하는 5개 동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저소득층과 1인 가구 비율이 높거나 고시원·쪽방촌 등이 밀집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구는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영역에서 동별 9개 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앞으로 △고위험군 발굴·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 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58.9%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전문가나 심리·상담전문가 등 전문서비스와 연계된 비율도 낮았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민과 가장 가까운 지역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 참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사업 대상 지역을 8개 동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이 위기에 놓인 주민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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