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은 ‘202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올해 문화예술상 미술상은 한국화 등 전통미술 분야인 ‘허백련미술상’본상에 성태훈, 특별상에 고현지 작가가 선정됐다.
서양화·조각·판화 등 현대미술 분야인 ‘오지호미술상’본상에 정영창, 특별상에 나오미 작가가 최종 수상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수상자에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상패와 함께 문화예술창작활동비로 본상 1000만원, 특별상 500만원을 지원한다.
각 부문 본상 수상자에게는 차기 연도 광주미술관에서 수상작가전을 개최할 기회가 주어진다.
1992년 신설된 문화예술상 미술상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의재 허백련과 오지호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0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광주미술관은 2023년부터 주관해왔으며 지난해 도입한 추천위원회 운영과 2단계 심사방식을 유지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지역 내외 전문가를 균형 있게 위촉해 심사의 객관성과 공신력을 높였다.
올해는 추천위원회 및 미술관 추천, 공개 공모를 통해 총 30명의 후보를 발굴하고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허백련미술상 본상 수상자인 성태훈 작가는 전통 수묵을 바탕으로 옻칠,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전통 수묵의 현대적 확장을 이끌어냈다.
자신만의 회화 언어로 한국화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넓힌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오지호미술상 본상 수상자인 정영창 작가는 1983년 독일로 건너간 이후 40여 년간 삶과 죽음, 전쟁과 폭력, 역사적 기억을 주요 화두로 작업해왔다.
역사와 사회가 남긴 상처와 공동체의 기억을 동시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인간 존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허백련미술상 특별상에 선정된 고현지 작가는 동양회화의 전통과 문학적 동기를 바탕으로 먹의 농담과 여백의 미를 살려내며 전통 수묵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감각 있게 풀어냈다.
오지호미술상 특별상에 선정된 나오미 작가는 특정 장소의 역사적 사건과 기억을 현재의 풍경과 교차시켜 다층적인 회화적 서사로 재구성하는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윤익 광주미술관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이라며 “허백련·오지호 선생의 예술정신이 오늘의 미술 속에서 새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본상 수상자인 성태훈·정영창 작가의 수상작가전은 2027년 광주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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