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성묘와 벌초, 가을철 등산·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9월부터 진드기 감시를 재개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한밭수목원과 갑천변·탄동천변 일원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종별로 분류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등 병원체 3종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의심환자 검체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진단검사도 수행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라임병은 주로 병원체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고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병에 따라 소화기 증상이나 검은 딱지, 발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누적 치명률이 18%에 이르고 예방백신과 특이적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묘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머리카락과 귀 주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수일에서 수주 이내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검은 딱지 또는 점차 퍼지는 붉은 발진이 확인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전후 성묘와 벌초가 집중되고 선선해진 날씨로 야외활동도 늘어나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연구원도 진드기 감시와 의심환자 진단검사를 지속해 감염병 발생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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