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부산-리버풀, 청년·문화·해양으로 연결되다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영국에서 마무리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진행한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영국 일정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영국 리버풀과 런던에서 진행된 이번 일정은 세미나, 청년 문화 교류, 해양 분야 도시 협력 등 10박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특히 항구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부산과 리버풀은 이번 교류를 통해 대학, 청년, 시민 간의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런던에서는 국제해사기구 본부를 방문하며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9월 2일,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에서는 ‘부산-리버풀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도시외교단 31명과 리버풀대학교,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 학생 및 교수진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예술, 도시 브랜딩, 교통 디지털트윈, 한국 음악 연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이 오갔다. 권희서 리버풀대학교 교수는 ‘리버풀 부산 교통 디지털트윈 협력사례’를 발표하며 두 도시가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사례를 공유했다. 에마 로버츠 리버풀 존 무어스대학교 교수의 공공예술 강연과 엄혜경 리버풀대학교 교수의 한국 음악 연구 이야기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저녁,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 존 레논 아트 디자인 빌딩에서는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부산데이 in 리버풀’ 행사가 개최됐다.

부산의 문화관광, 유학 정보, 도시외교단 활동 사진 등을 전시하고 기념품과 미식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청년 2명을 ‘글로벌 청년 앰배서더 in 리버풀’로 임명하며 부산과 영국 청년을 잇는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부여했다.

부산 청년 단원들의 버꾸춤, 태권무, 케이팝 공연과 영국 현지팀, 재영 한인 가수 조성준의 무대에 이어 참가자들은 플래시몹으로 두 도시의 문화적 에너지를 공유했다.

전날인 9월 1일에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재탄생한 리버풀원에서 케이팝 공연과 플래시몹을 선보였고, BBC 라디오 머지사이드 방송에 청년 단원이 출연해 ‘부산데이 in 리버풀’을 홍보하기도 했다.

9월 3일, 런던 국제해사기구 본부 방문으로 영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외교단은 국제해사기구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국제 해운 안전 및 해양 환경 보호에서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부산항을 품은 글로벌 해양도시 시민으로서 국제 해양 규범과 항만 분야의 역할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한편, 송우현 단장과 정영수 부단장을 필두로 한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영국 등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 총 60여 명의 청년, 기업, 대학, 공공기관 관계자가 ‘원팀 부산’으로 참여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글로벌 인재 및 청년 교류, 문화·해양 분야 협력, 부산 도시 브랜드 홍보를 위한 여정을 진행했다. 각 도시에서 비즈니스 상담회, 양자회담, 한글 도서 기증, 문화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과 리버풀은 항구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고 문화의 힘으로 도시 정체성을 키워온 공통점을 지닌다”며, “이번 교류가 두 도시의 지속적인 협력과 부산의 글로벌 해양도시 역량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통해 청년, 기업, 대학이 함께하는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이번 여정에서 맺은 인연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