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경기도의원, “실적보다 아이와 청소년의 삶”…여성·청소년 정책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청소년 관련 기관을 잇달아 찾아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개선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먼저 최 의원은 여성가족재단 업무보고에서 34건에 이르는 정책연구가 인력 규모에 비해 많은 점을 짚었다.

연구의 양이 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연구 결과가 실제 도정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언제나돌봄·아이돌봄 사업에 대해서는 정책 수요자인 아이들의 관점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 만족도가 98.4점이라는 보고를 받은 최 의원은 “정작 아이들의 만족도는 몇 점이겠느냐”고 물었다.

정작 돌봄 대상인 아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시설에 남거나, 쉬는 날 시설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수치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발달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 정책에서 사용하는 용어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다문화'대신 '이주배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결혼이주여성 등 50여 가구를 인터뷰해 책을 펴낸 경험도 소개했다.

“'다문화'라는 표현을 하지 말아 달라. 행복한 가정으로 살고 싶다”라는 한 당사자의 말을 전하며 정책 용어에도 당사자의 인식과 삶을 고려하는 관점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온라인 도박 등 청소년 위기 문제와 가정의 역할을 언급했다.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돕기 위한 가정 연계 활동을 세밀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 밖 청소년 등 제도권의 지원망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다.

개별 청소년과 꾸준히 접촉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청소년을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 대상이 아닌 활동의 주체로 세우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순자 의원은 “아이와 청소년이 사랑받고 싶은 가정이 불안하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며 “실적이 아니라 아이와 청소년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정책이 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