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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김연숙 작가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제주돌문화공원, 김연숙 작가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김연숙 작가 초청전 ‘하늘과 바람과 별들의 시간’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백장군갤러리 5전시실에서 17일과 24일 오후 2시와 3시, 총 네 차례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6일부터 돌문화공원관리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전시 중인 ‘하늘과 바람과 별들의 시간’의 첫 번째 섹션 ‘거문오름 가는 길’에는 김연숙 작가의 초기 회화 작품인 ‘거문오름’ 연작과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그림책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감상’, ‘미술관에서 나누는 생각들-글쓰기 체험’, ‘거문오름 가는 길-만들기 체험’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은"거문오름 가는 길" 작품을 소재로 작가의 해설을 들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만나는 제주화가 고영만의 예술인생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만나는 제주화가 고영만의 예술인생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이 8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 2에서 ‘제주 작가 마씀’ 시리즈로‘고영만이 걸어온 길’전을 개최한다. ‘제주 작가 마씀’은 ‘제주 작가이다’라는 의미의 제주어로 제주 화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중견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제주미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전시 시리즈이다. 2022년 한국화가 강동언과 도예가 허민자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서양화가 겸 판화가인 박성진과 조각가 임춘배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고영만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들여다보고 작품에 대한 열정과 예술관, 제주미술의 흐름 속에 걸어온 길을 조명하고자 한다. 고영만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제주4·3과 6·25전쟁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화가의 꿈을 키워갔다. 1955년 제1회 제주미술협회 전시에 학생 신분으로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57년에는 김택화와 함께 ‘고영만·김택화 양화 2인전’을 개최했다. 197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 단체전에 출품해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펼치며 제주 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고영만이 걸어온 길’은 고영만 화백의 작품 76점을 △작가의 방 △자연 △어머니 △본풀이 △생명·공존 △화우의 6개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작가의 방’에서는 고영만의 작가정신이 온전히 깃든 작업공간의 특징을 살려 재현했다. 작가의 작업실에 걸린 작품과 함께 작품 제작과 관련된 도구, 서적 등을 전시해 창작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자연’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린 작품과 환경오염에 대한 염려를 작가만의 표현방식으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어머니’에서는 홀로 형제를 키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식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제주의 옛 어머니들의 삶과 시대상을 그린 작품을 소개한다. ‘본풀이’에서는 제주의 심방이 말로 풀어낸 신들의 모습을 누구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작가의 시선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생명·공존’은 자연주의적 감성과 생명의 가치를 고영만이 직접 만들어낸 침선유화 기법과 나이프 터치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침선유화: 수놓듯 촘촘한 선으로 그리는 기법이다. 다 쓰고 난 물감 튜브나 치약 튜브에 물감을 넣어 뚜껑에 니들펜의 꼭지를 장착해 짜내면서 표현하는 기법으로 손가락의 힘 조절이 필요해 다루기 힘들지만 반복되면서 굳어진 선들의 조합이 작품에 신비주의를 더해주어 매우 독특한 느낌을 준다. ‘화우’에서는 고영만 그림 인생의 동반자 김택화, 부현일 동생 고재만의 예술적 성과와 정신이 녹아든 작품을 함께 전시해 화가로서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와 연계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ᄀᆞ치하게, 침선유화’ 체험 프로그램과 인증샷 이벤트 ‘미완성과 완성 사이’를 진행한다. 도립미술관 2층 체험공간에서 진행하는 ‘ᄀᆞ치하게, 침선유화’는 작품 속 도안으로 만든 체험지 위에 고영만 화백이 직접 만들어낸 침선기법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인증샷 이벤트인 ‘미완성과 완성 사이’는 전시실 입구에 비치된 미완성된 작품카드의 나머지 반쪽을 찾아 작품을 완성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운영기간 중 추첨해 당첨자에게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 작가 마씀’은 제주미술의 발전에 공헌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제주 미술의 전개를 보여주는 전시로 제주 미술의 흐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제주 문화예술의 미래, 현장에서 함께 만든다
제주 문화예술의 미래, 현장에서 함께 만든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문화예술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 개선 및 발굴을 위한 ‘현장방문 릴레이 오픈토크’를 8월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릴레이 토론회는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공연장, 미술관 등 현장에서 직접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예술인 당사자와 도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 주관으로 원탁회의 형식으로 운영한다. 제주도는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심도 있게 청취하고자 시각공연예술, 콘텐츠 등 분야별로 나눠 전문가, 기관·단체, 도민이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토론회 장소를 미술관, 박물관, 문학관 등으로 순회하며 참가자들이 다른 분야 토론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를 도모한다. 9월 초에는 분야별 토론 결과를 공유하고 종합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정책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며 도출된 정책은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릴레이 오픈 토크의 특징은 문화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다양한 문화주체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문화주체란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문화를 향유하는 제주도민을 포함한다. 제주도는 문화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도민과 공감하는 문화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도내 콘텐츠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지역 콘텐츠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오픈토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동향과 당면 과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은 △콘텐츠 기업의 도내 유치를 위한 지원 강화 △문화예술 산업 분야의 예산 확대 △제주문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조성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해녀문화 등 제주만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 관심 등을 언급하며 제주 K-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2024 제주 글로벌 콘텐츠 포럼’의 운영 방향과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들을 함께 모색했다. ‘2024 제주 글로벌 콘텐츠 포럼’은 도내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관련 기업들의 국제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향후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고 제주의 문화 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보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행정과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예술 현장에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들과의 지속적인 토론과 소통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단체는 물론 도민들의 일상에 와닿는 실질적인 문화예술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종찬 광복회장 “바른 역사 발전시킬 수 있어야”
이종찬 광복회장 “바른 역사 발전시킬 수 있어야”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광복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과 가치’를 주제로 이종찬 제23대 광복회장을 초청해 7월 미래혁신 강연을 진행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대중 정부 초대 안전기획부장을 지낸 원로로 제11·12·13·14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우당기념관을 운영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대학생들의 사회활동 후원에 힘써왔다. 강연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역사의 연속성을 설명하며 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1919년 발표된 3개 선언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문화민족국가라는 일치점이 있다”며 “일제강점기와 전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민족의 역사는 끊기지 않았고 그 역사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독립운동 선구자들의 공통된 역사관을 인식하고 바른 역사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종찬 회장은 “과거 일본은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해 민족정신을 말살하려고 교묘하게 역사를 왜곡하고자 했다”며 “조선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미군이 내민 항복문서에 조인을 하고 한반도를 떠나면서 ‘조선에게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찬란하고 위대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예언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연속성을 인식해 바른 역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공직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애국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제주도민과 선조들의 열정이 있었다 기억하고 이러한 역사적 자부심을 바탕으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이나의 끝없는 도전… 이번엔 뮤직비디오 공개
제이나의 끝없는 도전… 이번엔 뮤직비디오 공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인공지능 아나운서 제이나가 이번엔 가수의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도는 29일 제이나가 직접 부른 ‘돌담’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티브이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상징적인 풍경인 돌담은 현무암을 쌓아올려 만든 독특한 구조물이다. 흙이나 시멘트 등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제주의 거친 바람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함이 특징이며 그 용도에 따라 울담, 밭담, 원담, 산담 등 다양하게 불린다. 이번에 제이나가 발표한 ‘돌담’은 이러한 돌담의 특징과 함께 행복한 제주생활을 꿈꾸는 희망을 담아냈으며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낸 노래다. 특히 기존에 정면 위주의 절제된 동작으로 뉴스를 진행하던 제이나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측면 모습까지 선보이며 보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감성을 표현했다. 제이나의 개발업체인 스타트업 ㈜에이아이파크와 협업해 SVC 기술을 활용해 노래를 부르도록 구현했으며 다양한 동작, 표정 등을 추가로 학습시켜 영상의 자연스러움을 높였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3월부터 제이나 아나운서를 활용해 제주도 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를 제작하고 있으며 제주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정장 외에도 제주 전통의상인 갈옷이나 해녀복, 한복, 바지정장 등 13가지 의상을 제이나에 추가해 제주를 홍보 중이다. 특히 갈옷 2종은 제주도 명장으로 선정된 ㈜갈중이 조순애 대표의 작품이다. 또한 제이나는 2024 그린수소 글로벌포럼, 제19회 제주포럼,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도정의 주요 행사에서도 사회를 맡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이나와 함께할 남성 가상 아나운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창수 대변인은 “최근 경제장관회의에서도 인공지능 아나운서가 정책을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이 이미 공공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도의 디지털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립미술관,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개최
제주도립미술관,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개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이‘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를 11월 26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83일간 개최한다.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아트플랫폼 등의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총감독을 맡은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제4회 제주비엔날레의 전시 주제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과 참여작가 및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제4회 제주비엔날레의 화두는 ‘표류’다. 문명의 여정 속에서 표류가 우리의 인식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조명하고 ‘표류’가 만든 우연과 필연적 교차점에서 만남과 충돌, 융합의 경계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더불어 문명, 환경, 이주, 난민 등 동시대 이슈들을 고찰하며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당나라 교역 중에 표류해 탐라국에 도착한 왜국 사신과 조우한 탐라국 왕자 아파기의 역사적 일화에서 상상으로 더 나아간 가상의 표류기로 세계를 확장한다. 아파기 표류기는 가상의 섬 ‘운한뫼’에서 시작해 풍랑을 만나 새들이 쉬고 가는 낙도 ‘사바당’을 거쳐 물과 바람과 별이 이끄는 항해를 통해 성숙해가며 마침내 이상향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린다. 아파기의 항해는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항해이자 표류임을 나타낸다. 참여 작가는 14개국 39명으로 고길천, 부지현, 신형섭, 양쿠라, 한승구, 판록 술랍, 후이잉 오레완 오스만, 우틴 찬사타부트, 롤롤롤, 투라지 카메네자데 등이다. 국내 작가 17명, 해외 작가 22명이 참여한다. 유럽, 미주지역(5개국, 5명)보다 아시아 지역(9개국, 34명) 작가의 참여 비중을 높였다. 국내 참여 작가 17명 중 제주작가는 9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커뮤니티맵핑센터 대표 임완수 박사는 8월 중 제주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에는 제주에서 해양쓰레기 문제에 앞장서는 지역 환경단체와 작가, 관심 있는 도민들이 함께 참여해 전시 주제인 ‘표류’를 환경 문제와 연결시키는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를 전시한다. 부대행사로는 퍼포먼스, 학술 프로그램, 전시 연계 워크숍과 같은 체험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등이 마련된다. 비엔날레 기간 중 제주에 방문하는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들, 관람객들이 도내 작가 작업실 및 레지던시 등을 탐방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작가들을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본 전시 외에도 협력전시로 17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되는 명화특별전 Ⅱ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종후 총감독은 “이번 전시의 화두인 ‘표류’를 통해 제주의 정체성이 국제적 맥락과 얽혀 형성되고 변화하는 문명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며 “어려운 미술 비평언어가 아닌 일상과 맞닿아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비엔날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걷기’로 만드는 건강한 제주
‘걷기’로 만드는 건강한 제주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핵심 활동으로 걷기운동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건강도시 제주 실현을 위한 도정의 주요 정책들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29일 오전 8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걷기, 건강으로 가는 길–함께 걷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7월 아침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을 맡은 제주대학교 박은옥 간호대학 교수는 제주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서귀포시 고혈압당뇨병등록 교육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박은옥 교수는 걷기운동의 장점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에 건강도시의 개념을 결합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은옥 교수는 “보건, 교통, 교육, 주거 등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책은 건강과 관련이 있고 도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15분 도시와 보행 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 등의 추진 전략은 제주도를 안전하고 건강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는 미래세대의 건강을 위해 모든 정책에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건강도시 정책이 도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며 개선된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걷기운동에 대한 해외 연구사례와 각종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걷기운동이 건강으로 가는 가장 간편하고 빠른 길인 점을 재차 강조하고 올바른 걷기 방법 등의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했다. 강연 이후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더 많은 도민들이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건강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15분 도시 제주’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민이 누리는 행복생활권 구현을 목표로 사람 중심, 공간포용, 탄소중립, 공동체 활성화 등 핵심가치와 행복한 일상, 쾌적한 보행, 혁신적 이동, 활기찬 동네를 추진 전략으로 하는 15분 도시 제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민관 협력으로 만드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민관 협력으로 만드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섬 속의 섬’ 우도의 플라스틱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플로깅 및 다회용컵 이용을 홍보하는 다양한 민관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우도에서 제주도 기후환경국 직원들과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 우도면이장협의회, 우도면 자생단체, 제주관광통역안내사협회, 우도 방문객 등 1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우도를 위한 플로깅 및 다회용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관광객과 주민, 자생단체 등과 민관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와 다회용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우도 천진항에서 하우목동항까지 플로깅을 통한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우도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 매장 및 다회용컵 반납기 위치 등의 정보가 담긴 홍보자료를 배부하며 청정우도 만들기에 동참을 독려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플라스틱 없는 청정우도로 나아가기 위해 힘을 합쳐준 자생단체, 지역주민, 방문객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정우도를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2년 8월 SK텔레콤 등 5개 기관과 국내 최초 관광분야 자원순환모델 구축을 위한 청정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4월 27일에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
농업기술원, 제주도 육성 신품종 브로콜리 교육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6일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신품종 브로콜리 ‘삼다그린’과 ‘한라그린’의 주요 특성과 병해충 방제, 시비 관리 등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국내 유일의 브로콜리 육종기관인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신품종을 소개하고 농가의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신품종의 특성과 우수성, 농가 실증재배 결과, 주요 병해충 발생 및 방제 방법과 비료 적정 사용법 등으로 심도 있는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은 26일 오후 3시부터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브로콜리 재배에 관심 있는 도내 농업인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교육 참가자들에게는 제주도 육성 신품종의 특성과 자연재해 대응방안, 생리장해, 병해충 진단과 방제 및 농가 실증재배 결과 등을 수록한 재배기술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누리집에서도 재배기술 관련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김진영 농업연구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제주도가 육성한 브로콜리 신품종들의 장단점을 농가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실제 재배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브로콜리를 재배 중이거나 신품종에 관심 있는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4·3사건법 시행령’개정, 뒤틀린 가족관계 회복 근거 마련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4·3사건 희생자의 사실혼 배우자 및 사실상 양자도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올해 1월 4·3사건 희생자의 사실혼 배우자 및 양자가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의 결정을 받아 혼인·입양신고가 가능하도록 특례규정을 신설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희생자와 유족의 실효적인 구제가 이뤄지도록 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 등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하고자 추진했으며 관계기관 협의, 입법예고 제주4·3유족회 설명 등을 거쳐 ‘4·3사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또는 정정 등 관련 제주4·3위원회의 결정범위, 신청 시 첨부서류 등을 명확히 규정했다. 둘째, 가족관계를 입증하기 곤란한 경우 희생자의 친족 또는 제주4·3사건 피해로 인해 가족관계등록부가 작성돼 있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람 2명이 작성한 보증서를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셋째, 입양신고 관련 이해관계인을 위원회의 사실상 양친자관계 결정에 따라 제주4·3보상금, 형사보상금 또는 국가배상금을 지급받을 권리가 변동되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입양은 상속 등 권리관계에 변동이 발생될 수 있어, 위원회에서 사실상 양친자관계를 결정하려는 경우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 이번 개정으로 4·3사건 희생자와 사실혼관계에 있던 사람이나 사실상 양친자관계에 있던 사람들도 위원회 결정으로 혼인·입양신고가 가능해짐에 따라 희생자와 유족의 실효적인 구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의 ‘위원회 운영세칙’ 및 실무지침이 마련되면, 담당직원 교육, 사전 홍보 등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제주도, 행정시,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9월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기존에 신청 받고 있던 희생자의 사망사실 기록·정정, 제적부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희생자와의 친생자관계존재 확인 등에 대해서도 7월 31일부터는 개정된 시행령 별지 제7호서식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새로운 신청 서식은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비치하고 4·3종합정보시스템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으로 인해 70년이 넘게 희생자와 유가족의 숙원이자 바람이 차질없이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뒤틀렸던 가족관계로 고통받았던 희생자와 유족들의 회복과 적법한 권리 회복을 위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8월 1일 제주 버스가 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버스 운영 효율화와 재정 절감을 위해 8월 1일부터 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재정지원액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노선 개편의 핵심은 수요에 맞춘 효율적인 버스 운영이다. 우선, 통학 및 통근 시간대를 고려한 맞춤형 버스가 10개 노선에 14대 투입된다. 또한,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전용 버스가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정 시간대와 특정 승객층의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도심급행버스의 성공적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서귀포시에도 동·서지역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급행버스가 새롭게 도입된다. 특히 서귀포시 도십급행버스는 대정-남원 구간에서 12개 정류소만 정차해 기존 일반 간선버스보다 15분 이상 빠른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노선 단축도 이뤄진다.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버스터미널까지 약 90㎞에 달하는 장거리 노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운행시간을 단축하고 연료 소비를 줄일 계획이다. 중복 노선과 비효율 노선도 개선한다. 노선 간 중복 구간이나 이용 수요가 적은 비효율 노선을 통폐합 또는 폐지해 준공영버스의 운영 효율화를 도모한다. -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 혼잡구간에서는 일반간선버스의 정차 정류소를 축소 지정하고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중복 노선의 경우 출발 시간 배차간격을 조정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제주도는 2021년 11월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에 착수해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운수업체와 감차에 합의해 이번 노선 개편을 시행하게 됐다. 지역별 설명회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대중교통 운수업체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3년 3월 버스 준공영제 개선 방안이 마련됐다. 버스 준공영제의 개선방안으로 △장거리 노선 단축 및 도심급행버스 도입 △중복·비효율 노선 감차 △출퇴근·통학 시간대 맞춤형 버스 투입 등이 주요 방안으로 도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운수업체와의 버스 감차 협상이 본격화됐다. 2023년 9월부터 제주도와 운수업체가 집중적인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2024년 6월 총 72개 노선에서 64대를 감차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감차 합의는 재정 절감과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가 됐다. 구체적으로 58개 노선에서 43대가 감차되고 재정지원 배제 등으로 14개 노선에서 21대가 감차된다. 이로 인한 재정지원금 절감액은 연간 1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0년간 1,783억원, 20년간 4,29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대규모 노선 개편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도 자체 상황실을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해 실시간 민원 처리와 불편사항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고 설명하며 “혼잡시간대 운행시간 조정 및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노선 체계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
오영훈 지사, 고향사랑 기부로 전북·경북지역 응원
오영훈 지사, 고향사랑 기부로 전북·경북지역 응원 [PEDIEN]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고향사랑기부인증 챌린지’에 동참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인증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이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명된 참가자가 기부 소감과 인증 사진을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지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북과 경북지역이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고향사랑기부로 두 지역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5개소 할인 또는 무료입장, 민영관광지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
경제 성장엔진 부흥 위해 소비 촉진 시동 건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 체감경기 안정과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민생경제 활력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속적인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 침체를 극복하고 위축된 제주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주도의회와 도내 공공기관, 각계각층의 도민사회가 참여하는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도 꾸린다. 이는 제4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시 도의회 의장이 제안한 민생경제 회복 기구 설치 및 범도민 소비촉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 범도민 참여를 유도하는 소비촉진 운동 등을 토대로 민간소비 활성화와 내수 촉진,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민생안정 지원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민생경제 활력 지원단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며 △민생 안정 △소비 촉진 △소상공인 경영안정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민생경제 활력 상황실’을 가동한다. 민생안정 지원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활력과제 발굴, 장바구니 물가정보의 공개 및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등 체계적인 물가관리, 생생한 민생 경제정보의 홍보 등을 총괄한다. 소비 촉진 분야에서는 도의회와 함께 도내 행정 및 교육기관,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과 군·경, 직능별·지역별 자생단체 등이 망라된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를 운영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방문 캠페인 등 골목경제 기살리기를 추진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분야에서는 영세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경영여건이 열악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통한 성장 촉진,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 및 도민 대상 홍보 강화를 통해 적기 지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1조 6,500여 억원을 투자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으며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연계해 취약부문 중심의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세 확산에 중점을 둔 추가대책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과 서민지원, 물가안정과 생계비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민생체감경기의 안정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하반기 제주도정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도민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제주경제가 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관광 대혁신’ 해수욕장부터 앞장선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과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해수욕장 편의용품 요금 인하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17일 해수욕장 관할 마을회·청년회 등 관계자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파라솔 및 평상 등 편의용품 요금 인하에 합의했다. 이는 ‘제주관광 대혁신’ 의 일환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의 만족도와 제주관광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백사장 내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마을회·청년회와 파라솔 및 평상 이용요금 인하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회의 결과, 도내 12개 해수욕장 중 10개소에서 파라솔 가격을 2만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의 경우, 파라솔 요금은 4만 3,000원에서 2만원으로 평상 요금을 6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하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제주도는 요금 인하 정책에 참여하는 해수욕장 운영주체에 대해 보조사업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한 평상 가격에 대해서도 마을회 등 운영주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자발적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수욕장 편의용품 요금 인하 정책에 적극 협조해준 마을과 청년회에 감사드린다”며 “해수욕장 여행객의 만족도와 재방문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민관 협력으로 제주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의 결과인 만큼 행정에서도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시설 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5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개소했으며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을 신설해 관광 이미지 개선 및 현장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