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기획공연 '굿, 굿, 굿'으로 관객과 소통

전통 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3월 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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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3월 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굿, 굿, 굿'을 개최한다. 2026년 첫 무대로, 전통 굿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춤 공연이 아니다. 전통 굿이 가진 정화와 치유의 힘을 빌려, 관객들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활력을 얻도록 기획됐다. 춤과 국악, 소리가 어우러져 ‘삶의 길 위에서 만나는 기원과 축원’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은 '맞이', '세 수', '남도굿거리', '액맥이타령', '풀이 신명' 등 다채로운 순서로 구성된다. 전통 굿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첫 장면 '맞이'에서는 절제된 검무와 함께 울산시립합창단 테너의 성가, 상여소리가 울려 퍼지며 굿의 시작을 알린다.

'세 수'에서는 씻김굿의 의미를 담은 여성 군무와 지전무가 펼쳐진다. 몸과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듯한 정화의 몸짓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남도굿거리'에서는 시립무용단과 국악단이 함께 남도 특유의 흥을 돋운다.

특히 소리꾼 김예진이 참여하는 '액맥이타령'은 주목할 만하다. 구성진 목소리로 삶의 액운을 풀어내는 해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풀이 신명'이 장식한다. 악기춤을 통해 흥겨움을 더하며, 굿의 에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울산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잠시나마 근심을 잊고, 긍정적인 기운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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