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국가하천의 준설 공사를 이달 초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총 8개 지구, 12개소에 걸쳐 약 6.7km 구간에 쌓인 11만 톤 규모의 퇴적토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우기 시작 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최근 빈번해지는 국지성 집중호우는 하천의 통수 능력 확보를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하천 내 퇴적토가 지속적으로 쌓이면 물의 흐름을 방해하여 수위 상승과 범람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이에 대전시는 이번 준설 공사를 통해 하천 단면을 확보하여 홍수 시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하천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재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개발이 아닌, 법적 기준에 따른 '유지관리 준설'임을 시는 분명히 했다. 기존 하천기본계획에 따른 단면 기준을 반영하고,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 구간에 한정하여 최소한의 준설만 시행한다. 또한, 관계 행정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의 적정성을 확보하며 추진될 예정이다.
퇴적토를 방치할 경우 수질 악화, 서식지 훼손, 악취 발생 등 2차 환경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적정한 준설이 환경 보전과 재해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다만, 유등천 뿌리공원 구간은 봄철 이용객을 고려해 하반기에 별도로 시행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준설 공사는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공사 과정에서도 환경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향후에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하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재해 예방 중심의 선제적 하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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