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민선 9기 첫 추경 414억…돌봄·안전 우선 민선 9기 첫 추경 414억원 확정…전체 예산 8,658억→9,072억원 (서대문구 제공)



[PEDIEN] 서대문구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의 재정 우선순위를 돌봄과 생활안전에 뒀다.

서대문구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414억원이 8월 31일 서대문구의회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생애주기별 돌봄에 160억원, 재해·감염병 예방과 생활안전에 54억원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 전체 예산은 당초 8658억원에서 9072억원으로 414억원, 4.78% 늘었다.

일반회계는 401억원 증가한 8956억원, 특별회계는 13억원 증가한 116억원이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돌봄이다.

아동부터 장애인, 취약계층까지 생애주기별 돌봄에 160억원을 배분했다.

아동수당 24억원, 영유아보육료 14억원, 생계급여 35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12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10억원 등을 반영해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생활을 뒷받침한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하는 안전에도 54억원을 투입한다.

국가예방접종 등 감염병 예방에 16억원, 노후 포장도로와 보도 유지보수에 13억원, 홍제천·불광천 등 하천 유지관리에 8억원을 편성했다.

방범용 CCTV와 스마트 교통안전시설 구축에도 2억4천만원을 반영했다.

돌봄과 안전에 투입되는 예산만 214억원으로 이번 추경 규모의 절반을 넘는다.

한정된 재원을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분야에 우선 배분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동네와 골목의 활력을 높이는 사업도 포함됐다.

주민자치회 활성화와 마을축제 지원에 2억원,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설 현대화에 1억원, 공원·녹지대 수목과 가로수 유지관리에 6억원을 편성했다.

나머지 재원에는 국·시비 보조금 반납금과 행정 운영에 필요한 필수경비 등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한 예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동과 청년, 장애인과 어르신을 비롯해 주민의 일상과 직접 맞닿은 돌봄·안전·지역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예산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삶에서 무엇을 먼저 바꾸느냐”며 “아이를 키우는 가정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 매일 걷는 골목과 도로까지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재정을 먼저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