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가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총 36곳에 사업을 시행하며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은 주택이나 주민 공동이용시설 옥상에 햇빛 반사 효과가 뛰어난 특수 차열 도료를 시공하는 사업이다. 이 공법은 지붕의 열기 축적을 줄여 실내 온도를 4~5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도심 열섬 현상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첫 시행 이후 매년 꾸준히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68곳에 완료되었으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 건축 실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 사업은 특히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을 높였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전문 시공을 맡고, 노루페인트는 고효율 차열 특수 페인트를 전량 지원한다. 또한 비엔케이부산은행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과 부대 비용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의 행정 지원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의 실증 작업도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업 본격 시행에 발맞춰 관계자들은 동래구 소재 경로당을 방문하여 직접 페인트 시공과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며 민관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는 올해 36곳 준공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에도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녹색 건축물 조성을 확산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 신청은 연말 각 구군 건축과를 통해 받으며, 시민 참여와 민간 기업의 동참을 유도해 탄소중립 실천 저변을 넓혀갈 방침이다.
김효숙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올해 사업은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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