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학교 현장 생명존중 문화활동 추진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광역시가 청소년의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 자살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2억원을 투입,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부산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집중 운영된다. 약 1,610명의 학생에게는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담 및 서비스 안내,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을 위한 등굣길 아웃리치 캠페인이 진행된다. 또한, 765명의 학생에게는 생명의 소중함과 위기 상황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는 생명존중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청소년 스스로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위기대응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2026년에는 생명존중 문화 기반 조성 및 맞춤형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에는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긴급대응·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2028년에는 지속 가능한 청소년 위기대응체계를 정착시키고 우수 사업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7년부터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함께 살림학교-블루웨이브 인증제'를 도입한다. 이 인증제는 생명존중 프로그램 및 아웃리치에 참여한 학교에 인증 명패를 수여하는 사업으로, 2028년에는 인증제를 확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여 학교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5개교 445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5개 학교 3,350명의 학생에게 등굣길 아웃리치를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왔다. 9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계기로 집중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10월과 11월에도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위기청소년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위기대응체계도 강화한다. 학교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현장 실무자가 활용할 수 있는 대상별 맞춤형 긴급대응 매뉴얼과 청소년·학부모·교사를 위한 심리안정화 자료를 개발·보급한다. 또한, 상반기에 구축한 청소년 위기대응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여 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생명존중 예방교육을 넘어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부터 긴급 개입, 전문기관 연계, 사후관리와 회복까지 촘촘하게 이어지는 '다-잇-다'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소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생명존중 문화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생명존중 교육과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예방부터 위기 대응, 회복과 사후관리까지 촘촘하게 이어지는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