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령자 이용권 택시, 80세 이상 확대 후 이용자 폭증

신규 등록 380% 증가…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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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울산시가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도입한 고령자 이용권 택시가 80세 이상으로 이용 연령을 확대한 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1일부터 이용 대상을만 85세 이상에서만 80세 이상으로 확대한 결과, 한 달 만에 신규 등록자와 이용자가 급증했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2월한 달간 고령자 이용권 택시 신규 등록자는 2702명으로 시행 전월인 1월보다 380%나 증가했다. 특히 연령 확대 조치로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 80~84세 고령자의 신규 등록은 2332명으로 2월 신규 등록자 전체의 86.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85세 이상 고령자의 누적 등록 인원을한 달 만에 넘어선 수치다.

실제 이용객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2월 고령자 이용권 택시 이용 인원은 1684명으로 전월 대비 98% 증가했으며 총 이용 횟수도 4167건으로 81% 늘었다.

울산시는 2022년부터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용권 택시 지원을 시작해 2025년 2월부터는 임산부, 영아, 고령자로 확대해 왔다. 올해 2월부터는 고령자 이용 기준을 80세 이상으로 추가 완화했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울산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모바일 앱이나 문자, 팩스를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승인 후에는 전용 콜센터 또는 앱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월 최대 4회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 부담금은 기본요금 1000원, 최대 4500원으로 일반택시 요금의 약 22% 수준이다. 나머지 비용은 울산시가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령 기준 완화가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이동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용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차량 증차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의 고령자 이용권 택시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고령층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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