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임국가의 뜰에서 바라본 집무실 (직접입력 제공)



[PEDIEN]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의 설계가 본격화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4월까지 진행된 설계공모와 국민,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 설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은 품격 높은 건축물을 짓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총 17개 작품이 제출된 설계공모에서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공간 구성과 전통적인 '채와 마당' 배치를 통한 한국적 풍경 구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과 참모진의 근접 배치, 지형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 역시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개별 건축물의 상징성과 전통 건축 요소의 조화로운 구성에 대한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행복청은 이러한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 건축물에 한국 전통미를 반영하고 탈권위와 국민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아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청와대를 계승할 필요가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앞으로 설계 과정에서는 문화, 건축, 역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국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설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민과 전문가들과 적극 소통하며 국격에 맞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표적 건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복청은 이번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27년 설계 완료 및 건축 공사 착공,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