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지역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현안을 직접 논의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2026년 경남학생의회 정례회'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22일 창원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정례회에는 도내 학생 대표 62명과 학생자치 지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의 핵심 과제인 '모두가 주인인 학교자치 활성화'를 구체화하고,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득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이번 정례회는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민주적 가치와 태도를 함양하고, 이를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남학생의회는 도내 30만여 명의 학생을 대표하는 62명의 학생 의원으로 구성되며, 각 학교의 학생 대표가 시군별 지역 학생 의원이 되고, 이들 중 선출된 의장단이 경남학생 의원으로 활동한다.
정례회는 지난 6월 온라인 소견 발표와 투표를 거쳐 선출된 경남학생의회 의장단에게 당선증을 수여하며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학생 의원들은 스스로 마련하고 합의한 자치 약속인 '우리의 다짐'을 선포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학생들은 지역의 특색을 담은 세 가지 핵심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 의원들은 학생자치 지원단 교사들과 함께 모둠별 정책 제안서 작성 실습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지역사회 현안' 등 실질적인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학생들은 문제의 원인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분석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해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넘어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 있게 의사를 결정하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실천이었다.
경남학생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황다현 용남고등학교 학생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경남학생의회를 통해 학교와 일상 속 민주주의를 주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정례회는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진단하고 정책으로 구체화해 보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실천의 장이었다”며 “경남 학생들의 소중한 목소리가 실제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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