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가 오는 9월 12일 성북동 선잠단지에서 ‘제30회 선잠제’를 개최한다.
선잠제는 양잠의 신인 서릉씨에게 한 해 양잠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국가 제례다.
고려시대부터 시행됐으며 조선시대에는 중요한 국가 제례로 행해졌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중단된 선잠제는 1993년 재현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선잠단지 발굴조사와 재현 공사로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이어져 올해 30회를 맞는다.
행사는 오전 10시 한성대입구역 인근 GS25 편의점 앞 도로에서 제관 행렬이 출발하며 시작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선잠단에서 제례를 봉행하며 지역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제례는 폐백과 축문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 두 번째와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와 ‘종헌례’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제기를 물리는 ‘철변두’ 와 축문을 불태우는 ‘망예’를 끝으로 제례를 마친다.
성북구는 2018년 성북구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성북선잠박물관을 개관해 선잠단과 선잠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선잠제 재현뿐 아니라 관련 자료의 수집·보존과 연구, 전시·교육을 이어가며 선잠제의 무형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선잠제는 음악과 노래, 무용이 어우러진 유서 깊은 조선시대 국가 제례이자 성북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지역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전통으로 자리 잡도록 주민과 함께 보존·전승에 힘쓰고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선잠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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