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시는 지난 5월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 인명사고를 계기로 사고 현장 인접 도로 일대에 대한 단계별 안전대책 추진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단순한 통행 재개를 넘어 시민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 도로는 피암터널을 설치해 낙석으로부터 차량과 보행자를 직접 보호하는 방식으로 통행 재개를 추진한다. 지난 5월 사고 발생 직후 남구청이 해당 도로를 통제했으며, 대구시는 관계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수목과 뜬돌 제거, 낙석방지망·방수포·톤마대 설치 등 응급조치는 7월에 완료했다.

하지만 응급조치는 추가 낙석과 붕괴 위험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해당 구간은 급경사지와 도로가 매우 인접하고 도로 폭이 좁아 일반적인 낙석방지시설 설치가 어려운 지형적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낙석이 도로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피암터널 설치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8월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9월 공사에 착수, 11월 통행 재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에 대해서는 붕괴위험지역 지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2029년까지 항구적인 사면 안정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안전이 담보된 통행 재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고 현장과 인접 도로에 대한 항구적 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접한 신천좌안 하단도로는 위험수목·뜬돌 제거 등 응급 정비를 우선 실시한 뒤 도로 이설과 낙석방지책 설치 등 구조적인 개선을 거쳐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8월까지 정비계획을 마련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위험수목 제거와 뜬돌 정비를 완료해 추가 낙석 위험을 우선 낮춘다. 장기적으로는 도로를 절개지에서 이격해 이설하고 낙석방지책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2027년 8월까지 구조개선을 완료하고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통행이 장기간 제한되는 구간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사와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유사한 급경사지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점검과 보강을 통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