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독창적인 영어 말하기 대회, '2026 부산 인공지능 영어 리텔링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초등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국제적 감각과 실질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리텔링은 단순히 영어를 듣거나 읽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언어로 재구성해 다시 설명하는 고차원적인 언어 활동을 의미한다.

대회는 오는 11월 7일 부산글로벌빌리지 대강당에서 열리는 본선을 향해 나아간다. 부산 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가 공식 참가 대상이며, 10월에 진행될 연습 기간 동안에는 1~2학년 학생들도 참여해 영어 말하기 연습에 몰두할 수 있다.

총 두 차례의 예선을 거치는데, 1차 온라인 예선은 AI가 100% 평가를 담당한다. 이어지는 2차 현장 예선과 본선에서는 AI 심사와 전문가 심사가 각각 50%씩 반영되어 공정하고 다각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평가에 사용되는 AI 진단 프로그램은 부산교육대학교 한국영어읽기클리닉이 개발한 것으로, 미국 초등학교 표준화 진단 도구를 국내 환경에 맞게 현지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영어 읽기 및 말하기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본선 진출자는 총 10명으로, 발표의 구성력, 내용의 깊이, 유창성 등 6개 항목에 걸쳐 엄격한 심사가 진행된다. 본선에 오른 모든 학생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수여된다.

특히 본선 당일에는 학생들의 리텔링 발표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부산교육대학교 우길주 교수는 '리텔링, 영어 문해력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유익한 영어 교육법 강연을 펼친다. 더불어 부산형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인 '잉글리시 웨이브즈'의 체험 및 홍보 행사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대회 전용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0월 1일부터 예선 1차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연습하기와 예선 1차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발표 방식은 주어진 영어 지문을 1분간 읽고 10초간 준비한 뒤, 1분 동안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영어로 발표하는 형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전용 누리집이나 부산글로벌빌리지로 문의하면 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대회 준비 및 참여 과정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