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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마약 확산 비상... 동대문구, 대학가 현장 캠페인 전개
청년 대상 체험형 불법 마약류 예방 캠페인 기념촬영 (사진제공=서울특별시) [PEDIEN]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대학가를 직접 찾아 체험형 마약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구는 지난 1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와 인근 지역에서 '마약에 만약은 없어요'를 주제로 불법 마약류 및 유해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이번 캠페인은 청년 세대가 자주 찾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대문구보건소를 중심으로 서울시 마약대응팀, 동대문구약사회, 동대문경찰서 등 유관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한국외대 국제학사 광장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단계별 퀴즈 챌린지, 마약 모형 전시, 전문가 현장 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청년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VR 기기를 활용한 체험이 주목받았다.참가자들은 VR 체험을 통해 마약 중독의 위험성과 심각한 부작용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마약류 익명 검사도 함께 실시되어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지원했다.캠퍼스 주변 지역에서도 동시 캠페인이 펼쳐져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불법 마약 근절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동대문구는 청년층이 마약의 유혹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불법 마약 문제가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막아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구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체험형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북구, 민원실 혁신으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성북구청 입구, 바닥 안내선, 리모델링 후 바닥 안내선, 민원실 전경, 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관계자들,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청사 전경 (사진제공=성북구) [PEDIEN] 서울 성북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을 획득하고, 동시에 최상위 기관에만 주어지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이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치 아래 주민 의견을 꾸준히 정책에 반영해 온 성북구의 민원 행정 혁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공간, 서비스, 체험, 만족도 등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성북구는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체험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2025년 11월부터 3년간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성북구는 민원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사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청사 주차장 운영을 개편하고 안내 표지를 정비했으며, 수변 활력거점 공간 조성과 주변 조경 공사를 통해 민원실 진입 환경을 쾌적하게 바꿨다.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무장애 순번대기표 설치, 무인민원발급기 교체 등 물리적 환경 개선과 더불어, 사회적 배려 창구 운영, AAC(보완 대체 의사소통)존 설치, 수어 통역 전화기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도 불편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또한 주민 편의를 위해 주 2회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통합민원실에 음악을 흐르게 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제도 개선과 스마트 행정 서비스 도입에도 적극적이었다. 구는 2025년 1월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성북형 챗GPT, 온라인 통합예약서비스, AI 기반 지능형 민원 안내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민원 행정을 구축했다.특히 성북구는 2018년부터 매년 '1일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온 것이 이번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이러한 노력은 2024년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조사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위를 기록하는 결과로도 입증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때까지 민원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동대문구, 1인 가구·돌봄 대상자 위한 '맞춤형 치과 지원' 시작
1인가구 치아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기념촬영(왼쪽부터 한미영 동대문구가족센터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문영자 사랑나눔치과 이사장 (사진제공=동대문구) [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1인 가구와 통합돌봄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지난 15일 의료생활협동조합 사랑나눔치과 및 동대문구가족센터와 두 가지 내용의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치아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치아 건강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치과 접근성이 낮은 1인 가구의 건강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사랑나눔치과는 오는 10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경동시장 신관 2층 ‘이음마루’에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치아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 참여자에게는 치아 관리 세트와 함께 무료 스케일링 및 검진 쿠폰이 제공된다.더불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연간 5명을 선정해 틀니를 포함한 무료 치료 서비스(임플란트 제외)도 지원한다. 이는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미뤄왔던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편 구는 이날 사랑나눔치과와 ‘통합돌봄지원 대상자를 위한 의료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는 동대문구가 ‘2025년 서울시 및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데 발맞춰 민관 협력을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동대문구 통합돌봄지원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의료, 요양,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내 건강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동대문구, 세대 융합 창업 교육 성료... 청년과 중장년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
세대융합형 성공창업 교육 수료식 기념촬영 (사진제공=동대문구) [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융합형 창업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수료식을 지난 14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세대 간의 경험과 관점을 결합하여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구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약 한 달간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업계획 수립, 브랜드 기획, 마케팅 전략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이수했으며, 오후 4시간의 강의 외에도 개인별 맞춤형 전문 컨설팅 5회를 제공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구청 제2회의실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수료생들이 직접 개발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된 아이디어들은 세대 융합의 특징을 명확히 보여줬다.주요 아이디어로는 닭갈비 전문점인 ‘태권킥’, 민화 특허 데이터와 노하우를 생성형 AI와 결합한 ‘K-아트 플랫폼’이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커피전문점 ‘맛있는 커피연구소’, 건강 베이커리 프로젝트 ‘굿모닝 베이커스 동대문’, 생성형 AI 기반 서점 ‘기술과 인문학, 청춘과 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모델이 소개됐다.참석자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의 관점과 경험이 융합될 때 창출되는 새로운 창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세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로의 경험과 열정이 모여 새로운 창업의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세대를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진구,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8곳 동시 추진... 900세대 주거 환경 개선
김경호구청장 (사진제공=광진구) [PEDIEN] 서울 광진구가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총 8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총 918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주거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한 제도다. 특히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라 2028년 5월까지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완화하는 정책이 적용되면서 사업 추진에 활력이 붙었다.최근 주요 사업지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19일에는 중곡동 18-16번지 일대의 대원빌라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이 사업을 통해 2963㎡ 부지에 13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앞서 6월에는 자양 현대한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자양동 694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129세대가 조성되며, 연말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지역은 자양로와 천호대로를 잇는 교통 인프라가 개선돼 접근성이 높은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8개 사업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 중인 구의동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현재 공정률 약 50%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9877㎡ 부지에 4개 동, 215세대가 들어서는 이 사업은 2024년 2월 착공했으며,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능동 253-4번지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 역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9월 사업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통합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쳤으며,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이주 및 착공이 진행됐다.광진구는 현재 진행 중인 8곳의 정비사업(자율주택 1곳, 가로주택 4곳, 소규모재건축 2곳, 소규모재개발 1곳)이 모두 완료되면 총 3만5천여 제곱미터에 15개 동, 918세대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저층 주거지 개발을 통해 광진구의 지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구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기반으로 서울시와 긴밀히 협업해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모아타운 사업 등과 연계해 정비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
마포구, '고교학점제·2028 대입' 대비 고입설명회 개최
설명회 포스터 (사진제공=마포구) [PEDIEN] 마포구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제공한다. 구는 오는 10월 21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2026학년도 고입설명회'를 개최하고, 핵심 이슈인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전형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최근 교육계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와 함께 대입 제도 개편을 앞두고 있어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진학 정보 획득에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마포구는 복잡한 입시 제도 속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에는 명지고등학교 장들림 진로전담교사가 강연자로 초빙됐다. 장 교사는 '예비 고1을 위한 고교학점제의 이해와 실제', '2028 대입전형 변화에 따른 고교 선택 가이드'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특히 예비 고1 학생의 관점에서 고교 진학 준비 방법과 마포구 관내 학교 선택 가이드를 함께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 준비 단계에서부터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설명회는 10월 21일 오후 6시 30분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에서 열린다. 모집 인원은 청소년과 학부모 총 350명이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마포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 도달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청 교육청소년과 교육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소년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마포의 미래를 여는 일”이라며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서대문구, 구도심 오명 벗고 '명품 도시'로 도약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14일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열린 프레스투어에서 ‘개미마을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3)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14일 유진상가 내 서대문구 일자리플러스센터 에서 열린 프레스투어에서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 [PEDIEN] 서대문구가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구도심 이미지를 벗기 위해 도시 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비사업 현장이 50%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개미마을 일대와 홍제역 역세권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서대문구는 현재 관내 정비사업 현장이 민선 8기 출범 당시 38곳에서 이달 56곳으로 대폭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리서치 결과에서 응답자의 90.5%가 도시정비사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한 주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행보로 풀이된다.특히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됐던 홍제동 개미마을 일대 정비사업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방식으로 최종 확정됐다. 구는 낙후된 개미마을과 인접한 홍제4재개발 해제구역, 문화마을 등 3개 지역을 묶어 '문화타운'으로 통합 개발한다.문화타운 개발은 지난해 10월 조건부 선정된 이후, 구가 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주민 설명회 개최 등 필수 절차를 이행하며 지난달 서울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2007년부터 여러 차례 무산됐던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구릉지형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 토지이용계획과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또 다른 핵심 사업인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 역시 획기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일대는 20여 년간 주민 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다수의 이해관계 충돌로 번번이 좌초됐던 곳이다.서대문구는 갈등 조정과 행정 지원을 통해 해당 지역을 2023년 11월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구는 지난달 3일 전국 최초로 지자체장(서대문구청장)을 재개발사업의 공공시행자로 지정 고시하며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통상 5~8년이 걸리던 정비사업 기간을 대상지 선정부터 공공시행자 지정까지 약 1년 9개월 만에 완료한 것이다. 구는 현재 통합심의 준비 등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지정도 검토 중이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정비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을 넘어 주민의 삶의 환경을 결정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속도와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해 낙후된 주거 환경 변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어르신 복지 현장 점검... "활기찬 노후 지원"
진교훈 강서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까치산공원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30회 강서구청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맨 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까치산공원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30회 강서구청장기 게이트볼대회’에서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서구) [PEDIEN] 서울 강서구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15일 오전 까치산공원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30회 강서구청장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이날 대회는 최근까지 이어진 가을장마를 뚫고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진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운동하기 좋은 날씨 속에 서로 소통하며 우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이번 대회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육근배 강서구게이트볼협회장, 강서구체육회 관계자, 그리고 대회 참가 어르신 등 약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내빈 축사, 유공회원 표창, 선수대표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특히 진 구청장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노인 복지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강서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생활 체육 활성화와 노인 복지 증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전망이다. -
서울시, 외식업소 '잡곡밥' 제공 확대…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 모집
‘통쾌한 한끼’인증마크 [PEDIEN]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견인하기 위해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잡곡밥 제공을 확대하는 '통쾌한 한끼'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10월 20일부터 메뉴에 잡곡밥을 추가할 참여 식당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7월 저속노화 전문가인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을 위촉하고 시정 전반에 '건강' 관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로 한 이후 첫 식습관 개선 정책이다. 시는 앞서 발표한 '더 건강한 서울 9988' 계획을 통해 외식 시에도 잡곡밥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통쾌한 한끼' 참여를 원하는 식당은 곡류나 두류 중 잡곡 1가지 이상을 25% 이상 배합한 잡곡밥을 제공해야 한다. 시는 지난 9월 각계 전문가와 식당 영업주 등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기준을 마련했으며, 식품위생법에 준하는 위생 기준 준수도 요구된다.참여 신청은 20일부터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온라인 양식을 통해 영업장명, 소재지, 잡곡밥 제공 현황 등을 제출하면 된다. 조사단이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통쾌한 한끼' 식당으로 지정한다.시는 지정된 식당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식당 외부에는 '통쾌한 한끼' 인증마크 명패가 부착되며, 서울시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식당 내부와 메뉴, 고객 평가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나아가 외국인 관광객 채널과도 연계해 한식의 건강함을 알리고, 내년부터는 공공 및 민간 지도 앱과 배달 앱에도 참여 식당 목록을 표출하여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희원 총괄관을 비롯한 유명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식당 탐방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그동안 쌀밥만을 먹어야 했던 시민들의 식습관에 차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식탁을 더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선택 환경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26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9988 서울체력장’을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잡곡밥과 무가당 우유 등 건강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될 예정이다. -
스토킹·성범죄 피해자 명예훼손 막는다…서울시, 전문 변호사단 투입
[PEDIEN] 스토킹이나 성범죄 피해자들이 범죄 피해를 겪은 후에도 신상 유출과 허위사실 유포 등 명예훼손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2차 가해에 시달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들을 위한 무료 법률 지원에 나선다. 시는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돕기 위해 전문 변호사 30인으로 구성된 법률지원단을 꾸리고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데이트폭력이나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의 경우, 가해자가 피해자를 통제하거나 고립시키기 위해 개인정보나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접근금지 조치 등에 앙심을 품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사진과 연락처를 도용해 온라인에 조건만남 글을 올리는 등 보복성 명예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다.이러한 2차 가해는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고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키며, 최근에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나 무고죄로 역고소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국선변호사 제도는 범죄 피해 자체에 대한 지원에 집중되어 있어, 명예훼손으로 인한 2차 피해는 법률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이에 서울시는 스토킹·성폭력 등 폭력 피해 전문 변호사 30인으로 구성된 ‘스토킹·성범죄 명예훼손 대응 법률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이 지원단은 젠더 폭력 피해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한국여성변호사회 소속 여성 변호사들로 구성됐다.이번 법률지원 사업은 스토킹, 데이트폭력,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며, 허위사실 및 사실적시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폭력 피해 지원기관과 연계해 요청이 들어오면 전문 변호사가 1:1로 매칭되어 소송 전 과정을 돕는다.변호사는 증거 채증, 고소장 작성, 진술 동행 등 수사 지원부터 공판 출석 및 변론, 재판 모니터링까지 전담한다. 특히 가해자의 보복성 역고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지원하며, 폭력 피해와 연관된 명예훼손 사건은 단독으로도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가해자 외 제3자에 의한 피해나 피해자 조력으로 명예훼손을 당한 가족 등 주변인도 법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및 신고 방법은 물론, 2차 가해 및 추적 방지를 위한 개명 및 주민등록번호 변경 방법까지 안내하고 지원한다.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낙인찍고 통제하기 위해 명예훼손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은 부족했다”며 “이번 사업이 피해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을 넘어 명예훼손 역시 처벌 대상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률지원을 원하는 피해자는 16일(목)부터 피해 지원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노원 당현천에 '당현마루' 개장, 물멍·라면·달빛산책 복합 힐링 거점 탄생
당현마루 달빛브릿지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제공=노원구) [PEDIEN] 서울 노원구가 당현천 일대에 수변 감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랜드마크 복합 쉼터 '당현마루' 조성을 완료하고 다음 달 3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당현마루는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대표 축제인 '노원 달빛산책'의 주 무대 주변에 위치해 축제와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당현천은 봄 벚꽃, 여름 물놀이, 가을 달빛산책 등 사계절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꼽힌다. 구는 이곳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 '수변활력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비와 구비를 투입해 친수 공간 조성을 추진했다.당현마루의 핵심 시설은 수변 전망대와 '달빛 브릿지', 그리고 공공 카페 및 라면존으로 구성됐다.2층 규모로 지어진 수변 전망대는 당현천의 물멍 경관은 물론 불암산의 절경까지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특히 난간부에는 첨단 미디어글라스가 설치되어 미디어아트 연출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재난 상황 발생 시에는 주민 알림판 역할도 수행한다.당현천을 가로지르는 '달빛 브릿지'는 폭 2.5m, 길이 45.7m의 교량으로, 일반적인 직선 형태가 아닌 초승달 모양의 반원 형태로 설계됐다. 이는 매년 달빛산책 축제가 열리는 장소를 상징하며, 곡선형 다리를 걸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당현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미적 감각을 더했다.걷는 공간을 머무르는 공간으로 바꾸는 핵심 요소는 공공카페 '해피박스'와 13석 규모의 라면존이다. 해피박스는 시그니처 원두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며, 러닝 및 산책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맞춤형 병 음료도 구비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강라면' 스타일의 즉석 라면을 즐길 수 있는 라면존이다. 이는 올해 초 중랑천 합류부에 개관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수변감성쉼터 '두물마루'의 성공 사례를 당현천으로 확대한 것이다.당현마루는 실내외 90석 규모의 좌석을 갖췄으며, 주변 바닥분수 광장의 그늘막과 계단형 스탠드까지 활용하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구는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3일 오전 11시에 개장식을 개최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한편, 당현마루가 위치한 당현천 2km 구간에서는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2025 노원달빛산책' 축제가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여섯 번째 공공카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민들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며 “힐링 명소에 감성적인 쉼터를 조성해 주민 행복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도봉1동, 고립 1인 가구에 '따뜻한 추석' 선물했다
도봉구청사전경 (사진제공=도봉구) [PEDIEN]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석을 맞아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1인 가구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명절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1일 도봉감리교회 드림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관계 단절 위험에 놓인 장년 및 어르신 20여 명에게 이웃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협의체는 명절 기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참석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경기와 탁구공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준비했다.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이웃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명절 음식 나눔이었다. 소불고기와 삼색전 등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음식들이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한 참석자는 “이번 추석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김호성 도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명절에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드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내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이웃 간의 관계망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금천구, 주민과 함께 21km '전선 지옥' 정비 나섰다
금천구청사전경 (사진제공=금천구) [PEDIEN] 복잡하게 얽힌 공중케이블과 폐선으로 몸살을 앓던 서울 금천구 저층 주거지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쾌적한 환경을 되찾고 있다. 금천구는 지난 14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정비추진단'과 함께 공중케이블 정비 상태에 대한 2차 합동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구는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5월에는 구 관계자, 통신사업자, 그리고 정비 대상 구역 주민이 참여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정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심 내 전선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였다.이번 2차 점검은 독산3동 문성중~난곡중,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일대 등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추진단은 총 400개 지점, 925본의 전주에 설치된 약 21km 길이의 전기 및 통신선 정비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앞서 7월부터 8월까지 6개 통신사업자가 1차 자체 정비를 시행했으며, 9월에는 서울전파관리소의 점검이 이어졌다. 1차 점검에서는 전선의 늘어짐, 피복 손상, 폐선 존재 여부, 과다 설치로 인한 전신주 기울어짐 등이 중점적으로 확인됐다.이번 2차 점검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9명 등 총 11명의 추진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1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복잡하게 얽힌 공중케이블과 폐선 제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재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유 구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주민 의견을 직접 반영하고 정비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는 10월 말 3차 합동점검을 예정하고 있으며, 주민과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도봉구,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박차…'미래교육지구' 5대 사업 추진
도봉구청사전경 (사진제공=도봉구) [PEDIEN] 서울 도봉구가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결합한 '도봉미래교육지구' 특화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도봉미래교육지구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 현장이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심리·정서 지원, 4차 산업 기술 교육, 진로 탐색, 초등 돌봄 등 5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가장 눈에 띄는 신규 프로그램은 '만들고 치유하는 마음의 공작소(메이크마인드)'다. 이는 4차 산업 기술 체험과 마음 건강 지원을 결합한 융합 교육과정이다. 구는 국내 유수 문화기술 연구기관과 전문 미술치료상담학회의 자문을 받아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취약계층 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체험 및 1대1 멘토링을 제공한다.또한,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던 '청소년 맞춤형 4차산업 교육 메이킹 에브리원'은 대폭 확대 운영된다. 이 심화 교육과정은 국내 첨단 기술 기업의 전문 자원과 지역 내 메이커스쿨 도봉의 인프라를 활용한다. 참여 청소년 150명은 4차 산업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실제 시제품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이 외에도 구는 청소년 200명이 직접 상품 개발부터 전시회까지 기획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4차산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진로 동기 부여를 위한 '대학탐방'과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 돌봄터 가요' 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교육 복지 영역을 넓힌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미래교육지구를 통해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청소년 누구나 기술, 예술, 돌봄, 진로를 아우르는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