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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남 함평군 대동면이 취약계층의 위생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이불 빨래방' 운영을 시작했다.
대동면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31일부터 관내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거동이 불편해 이불 세탁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구당 최대 2채의 이불을 무료로 세탁하고 건조해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세탁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복지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7월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이후, 주민 주도형 복지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됐다.
신청은 마을 이장이나 새마을부녀회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신청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후, 마을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빨래는 마을 경로당 등에서 수거하여 대동휴센터 빨래방에서 진행된다. 세탁, 건조, 포장 과정을 거친 후 다시 경로당으로 배송된다. 주민자치회 위원과 공공근로 인력이 이 과정에 함께 참여하여 더욱 꼼꼼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동면 주민자치회는 사업 시행에 앞서 화순군 사평면의 '사평빨래방'을 방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세탁물 수거, 건조, 포장, 배송 등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갑 대동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의견으로 시작된 사업이 실제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미순 대동면장은 “찾아가는 이불 빨래방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복지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동면은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위생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 돌봄 기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마을별로 연 2~3회 지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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