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화군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인구 대도약' 정책을 하반기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인천시 최초로 신설된 인구정책 전담 부서인 '인구증대담당관'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력을 한층 높인다. 인구 감소 대응을 넘어, 새로 유입되는 사람과 자주 찾는 사람이 지역 활력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강화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수도권 최초로 S등급을 획득하며 88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3년 연속 인천시 1위를 기록하며 인구정책 추진 기반을 넓혔다.
하반기 정책은 △전입자 안정적 정착을 위한 생활 밀착 지원 △기부와 재정이 만드는 지역 선순환 △일자리와 관광으로 여는 미래 성장기반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신규 전입 주민의 지역 적응을 돕기 위해 '동네안내자 매칭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사정에 밝은 기존 주민이 신규 전입자에게 생활정보와 지역 시설 이용법 등을 안내하는 사업으로, 9월부터 분야별 안내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이 시작된다. 이장단을 '생활안내자'로 위촉하는 사업도 병행되며, 현재 4개 면 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지난해 빈집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하반기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2027년부터는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가족 단위 체류 및 정착을 유도하는 '농어촌유학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도시 지역 가족이 일정 기간 강화군에 거주하며 자녀를 지역 학교에 보내는 이 사업은 현재 40가구, 75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며, 단기 체류를 장기 정착으로 이어가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도 강화한다. 3년 연속 인천시 1위를 기록한 고향사랑기부금은 '강화고향사랑e음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36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하여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수도권 최초 S등급 획득으로 확보한 88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청소년 복합타운 조성 등 주민 체감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을 위해 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하며, 2027년 9월 지정 신청을 목표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충하여 청년 및 생산가능인구 유입을 도모한다. 2028년 '섬의 날' 행사 유치를 통해 강화의 섬과 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재방문 및 장기 체류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 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하반기에는 정주 지원, 생활인구 확대,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유기적으로 추진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가 함께 성장하는 살기 좋은 강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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