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세계 무대로… ‘2026 청년 월드클래스’ 최종 3명 선정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는 부산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2026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사업’의 최종 대상자 3명을 선정하고 이들이 글로벌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부산 지역의 핵심 청년 인재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최대 1억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 인재 양성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총 133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7명을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거쳐 공개심사 대상자 6명을 선정했다.

최종 공개심사는 부산진구 서면 케이티앤지 상상마당 부산에서 진행됐으며 전문가 심사위원 6명과 시민 심사단 24명이 함께 참여했다.

시는 전문가 평가와 시민 평가를 함께 반영해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은 물론, 시민의 시각에서 본 공감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3명은 노현지, 이동윤, 허석민이다.

노현지 씨는 부산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해 온 일러스트 작가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담은 부산 기프트카드, 공공기관 기념품·포스터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부산을 시각 이미지로 표현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해변, 항만, 계절의 풍경을 일러스트로 기록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부산형 시각예술 콘텐츠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동윤 씨는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는 작가이자 스토리 지식재산 기획자다.

지역 일간지 기자로 시작해 언론사 최초의 뉴스레터를 기획하고 롯데자이언츠와 부마항쟁을 소재로 한 장편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등 부산의 이야기를 대중적 콘텐츠로 확장해 왔다.

또한 신춘문예 당선과 해양문학공모전 대상 수상 등 창작 역량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파편화된 이야기를 글로벌 스토리 지식재산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허석민 씨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이자 극작가다.

극단 ‘따뜻한 사람’을 창단해 공연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작품 ‘더크로스’, ‘불연성 쓰레기장’, ‘바람을 일으키는 작은 손부채’등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사회 구조를 무대 위에 담아 왔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젊은연극인상, 부산연극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루마니아 시비우 국제연극제와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는 등 부산 공연예술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창작·제작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해외 공연 유통과 공동제작 네트워크를 확대해 부산에서 출발한 공연 콘텐츠가 세계 무대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3명의 청년에게는 3년간 개인별 최대 1억원의 역량개발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1차 연도 2천만원, 2차 연도 5천만원, 3차 연도 3천만원으로 나누어 지급된다.

이들은 지원금을 통해 전문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해외 유수 기관 연수, 국제 교류와 네트워킹, 콘텐츠 개발,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진출 준비 등 각자의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시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청년 개인의 성장 목표와 분야별 특성에 맞춘 지원체계를 통해 선정 청년들이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을 지속하면서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 청년의 활동 성과가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문화예술 생태계, 후배 청년 인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네트워킹과 성과 확산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 한 사람의 도전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도시의 가능성을 넓히는 힘이 된다”며 “부산시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의 분야에서 마음껏 역량을 키우고 부산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과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