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청 (제주도 제공)



[PEDIEN] 제주도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주권 AX 대전환’ 사업 기획 용역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책 사업으로, 제주를 포함한 충청, 강원 권역에서 추진된다. 제주도는 전략컨설팅집현을 용역사로 선정하고, 관계기관과의 실무회의를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용역 보고회는 8월 말경 열릴 예정이며, 이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과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기본 조사 결과가 공유되고 전문가 의견 수렴이 이루어진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상된다. 첫째,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활용하는 40㎿급 ‘그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둘째, 제주 특화 산업인 재생에너지, 우주, 바이오 분야의 AI 전환을 추진한다. 셋째, AI 전환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그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잉여전력을 흡수하는 동시에, 특화 산업의 AI 전환에 필수적인 고성능 연산 기반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축된 데이터센터는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지역 대학 및 산업계와 연계하여 AI 기술과 산업 전문 지식을 갖춘 특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제주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주도형 인공지능 대전환’ 사업으로 구축 중인 소규모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반 데이터센터 모델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다. 본 사업은 2028년 추진을 목표로 하며, 실증 사업 결과를 반영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강점을 살린 AI 전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그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AI 전환 생태계를 실증하고 전국과 세계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