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회 조정식 의장이 2일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를 찾아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단지의 현황을 점검했다. 이 단지는 100㎿ 규모로 상업운전 중이며, 주요 설비가 100% 국산 기자재로 구성되어 국내 산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림해상풍력은 인근 3개 마을 주민들이 총 3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매년 수익을 분배받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기술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 모범적인 상생 모델로 꼽힌다.
조 의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한림해상풍력은 공공기관과 국내 기업이 순수 우리 기술로 조성한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발전 수익을 나누는 ‘주민 상생형 사업’은 국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주민 소득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모범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상풍력이 철강, 플랜트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 기술이 집약된 국가 전략 산업임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조 의장은 “한림해상풍력을 모델 삼아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확충에 필수적인 전력망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입법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김한규, 문대림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위 지사는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위 지사는 추자 해상풍력을 전남 등 국가 전력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호남권에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이라는 신산업 생태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제주를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수심 50~100m의 최적 해양 여건을 갖춘 제주가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에 최적지이며, 이는 국가 재생에너지 산업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의장은 “제안한 국가 계통 접속과 부유식 해상풍력 구상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제주도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과 청정에너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