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청 (제주도 제공)



[PEDIEN] 제주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로 선정한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681건이 최종 확정됐다. 총 342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들은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도민 투표에는 1만 4,496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221건 증가한 1,418건의 제안 사업이 접수된 결과로, 도민들의 참여 예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접수된 제안 사업들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주민참여예산기구 심의 점수와 도민 투표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됐다. 이 중 지역 사업이 41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 참여 사업 172건, 시정 참여 사업 68건, 광역·청년 사업 27건이 뒤를 이었다.

도민 투표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받은 분야는 생활 환경 개선, 환경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 안전 확보, 취약 계층 지원 사업 등이었다. 구체적으로는 하귀2리 야간 보행 안전 시설물 설치, 웃물교 벚꽃길 종합 정비, 제주시청 시민 안전 폐쇄회로 텔레비전 설치, 버스 정류장 편의 시설 설치, 청년 문화 예술 교육 '우리들의 락 페스티벌' 등이 많은 표를 얻었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도민 관심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도민이 제안한 사업을 2027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해 예산이 쓰이는 방식에 대한 도민의 효능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과 사업 선정에 참여한 도민들의 의견서는 오는 11월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예산안은 12월 최종 편성될 예정이며, 자세한 선정 결과는 제주도청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