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농업인 작업 환경 개선 논의…안원기 의원, 농작업 편의시설 설치 강조

여성 농업인, 고령 농업인 위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 지원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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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농업인의 존엄은 들녘에서 지켜져야 한다" (서산시 제공)



[PEDIEN]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농업인의 작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농작업 편의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농작업 편의시설 문제를 제기하며, 농업인들의 기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

안 의원은 제312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농지 내 화장실 설치 문제를 언급하며, 농업인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농작업 편의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서산시에는 약 2만 5천여 명의 농업인이 있으며, 상당수가 여성 농업인이다.

하지만 농지에는 화장실 설치가 쉽지 않아 농업인들이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여성 농업인의 경우, 장시간 야외 노동 환경에서 화장실 이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건강권과 인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농지법 일부 개정으로 농작업 편의시설을 농지에 설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점은 긍정적이다. 안 의원은 이를 농지를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닌 농업인의 노동 공간으로 인정하는 제도적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안 의원은 제도 시행에 앞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작업 편의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조례 정비, 행정 지침 마련, 재정 지원 방안 검토, 시범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이나 집단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며, 농정 부서뿐 아니라 보건 복지 등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농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농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속 가능한 농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농업의 미래는 생산성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노동 환경 개선과 사람 중심의 농정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 제안과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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