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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수원시가 학교 급식 잔반을 활용한 기부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8개 학교에서 14개 학교로 참여를 늘려, 음식물 쓰레기 감축과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19일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에서 신규 참여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다솔초등학교, 권선중학교 등 8개 학교와 서호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하여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학교는 급식 후 남은 잔반을 기부하고,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이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배식되지 않은 잔반을 활용하여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식량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시 31차례에 걸쳐 1만 3866팩의 반찬과 2019개의 후식을 1937명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총 4116kg에 달하는 음식 지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9개 봉사단체 30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잔반 소분 및 포장 봉사에 참여했다.
남상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교급식 잔식 기부사업은 먹거리의 소중한 가치를 공동체 안에서 의미있게 실현하는 순환과 나눔의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사업 참여 학교와 기관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잔반 기부는 학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통해 탄소 배출량 790CO₂eq kg을 줄이는 환경적인 효과도 거두었다.
수원시는 올해 3월 24일부터 12월까지 주 2회 잔반 기부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잔반 수집과 운반을 지원하고, 복지관과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수혜자 모집 및 잔반 배분을 담당한다. 수원시교육지원청은 학교 참여를 독려하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모집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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