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여기 새로운 꿈의 터전을' 이야기 공연 개최…용주골 변화 염원

성매매 피해자 경험 공유, 집결지 폐쇄 의미 되새기는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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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파주시, ‘여기 새로운 꿈의 터전을’ 이야기 공연 개최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는 지난 18일 성매매집결지 내 '성평등 파주'에서 특별한 이야기 공연을 열었다. 파주시장, 시민, 저자들이 함께 자리하며 '여기 새로운 꿈의 터전을' 출간을 기념했다.

이 책은 용주골 폐쇄 과정에서 시민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시민이 직접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는 시민들의 짧지만 강렬한 '한 줄 낭독'으로 시작됐다. 집결지의 아픔과 변화에 대한 염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어 한 활동가가 성매매 피해 후 탈업에 성공한 여성의 글을 대독하며 현장은 숙연해졌다. 피해 여성은 글에서 “2023년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한다고 했을 때 야속했지만, 지금 그곳에 있다면 끔찍할 것”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성매매집결지로 향하는 여성들이 없도록 꾸준한 지원을 통해 용주골을 꼭 없애달라”고 호소했다.

시민과 시인들은 이 고백을 통해 집결지 폐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깊이 공감했다. 저자들과 시민들은 집결지 폐쇄 과정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은숙 복지정책국장은 “책의 한 줄 ‘고통에는 중립이 없다’라는 구절을 읽으며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성 착취 현장을 외면할 수 없으며 피해자들의 삶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경기 생활쏙 환원 공모에 선정돼 도비 160억 원을 확보했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넘어 해당 공간을 시민 모두를 위한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향후 집결지 공간을 활용한 공공시설 조성과 피해자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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