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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종로구가 패션의류 공동브랜드 '일루셀'의 2026년 봄·여름 신제품을 선보인다. 3월 27일부터 현대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일루셀'은 종로구가 지역 봉제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단순 임가공 형태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패션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illusion'과 'elle'를 결합한 이름처럼, '일루셀'은 지역 봉제 업체의 숙련된 기술력과 디자이너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여성복 브랜드다. 2024년 첫선을 보인 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일루셀'은 봉제 업체들의 고질적인 일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중심의 유통 구조를 다양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동대문 납품 중심의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고품질 제품 제작에 참여하도록 유도,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했다.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초도 생산 매출액을 관내 봉제 업체를 통한 리오더 생산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봉제 장인이 브랜딩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2층 팝업스토어에서 봄·여름 컬렉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협업 브랜드 '메종드이네스'의 김인혜 디자이너는 종로 창덕궁 인근 한옥 쇼룸에서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정교한 봉제 기술과 구조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일루셀'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함께 주요 백화점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협업 디자이너인 '메종드이네스' 김인혜, '이상봉 2.3.0' 신용균 외에도 조은애, 최보윤 등 신진 디자이너와 협업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 봉제산업은 단순 임가공을 넘어 K-패션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루셀이 지역 산업의 역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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