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콘퍼런스서 ‘ 과학 소방’ 저력 입증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소방본부가 '2026 국제 화재감식 콘퍼런스'에서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화재 조사 분야의 뛰어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7일 제주도에서 열린 이 콘퍼런스는 한국화재감식학회 주관, 소방청 후원으로 개최됐다. 미국, 중국 등 5개국 화재조사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주소방서 서형원 소방위와 서천소방서 박경규 소방위가 각각 학술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례적으로 한 기관에서 두 명의 수상자가 나온 것은 충남소방의 압도적인 전문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서형원 소방위는 '핵자기 공명 용매를 활용한 유류 증거물 보존성 확보 방안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여 학술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방화 사건에서 중요한 증거가 되는 유류 성분의 보존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경규 소방위는 '파이톤 기반 비전 인공지능를 활용한 화재감식 개선 방안'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인공지능을 화재 현장에 적용,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발화 지점과 원인을 판별하는 미래형 화재조사 모델을 제시했다.

두 연구 모두 '한국화재감식학회지'에 등재될 예정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고도화되는 화재 원인 분석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신 감식 기법을 적극 도입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화재조사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