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단속 수행



[PEDIEN] 관세청이 태국, 캄보디아 세관 당국과 합동으로 마약 밀수 단속 작전을 펼쳐 메스암페타민, 대마초 등 총 657k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81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이번 합동 단속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됐다. 마약류가 국내로 들어오기 전, 해외 출발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공조 체계 구축이 목표다.

양국 세관은 마약 우범 정보를 사전에 교환하고, 작전 기간 동안 한국으로 향하는 여행자와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 파견된 직원들은 우범 대상을 합동으로 분석, 선별하고 공동 검사를 진행했다. 마약류가 발견되면 송, 수하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추가적인 우범 요소까지 집중적으로 검사했다.

관세청은 2022년 태국 관세총국과 처음 '한-태 마약 밀수 합동 단속 작전'을 실시한 이후 매년 정례적으로 공조하고 있다. 올해 5번째 합동 단속 작전인 '트라이던트'에서는 총 28건, 651.4kg을 적발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5차례 작전을 통해 적발된 태국발 마약류는 총 184건, 1,036.9kg에 달한다. 이는 약 1,32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월평균 적발 건수 또한 2022년 1차 작전 8.8건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국제 공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캄보디아는 태국, 베트남 등 주변국의 마약 단속 강화로 인해 2024년부터 새로운 마약 출발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관세청은 이러한 풍선 효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세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올해 처음 실시된 양 세관 당국의 마약 밀수 합동 단속 작전에서는 캄보디아발 메스암페타민과 에토미데이트 등 총 4건, 5.7kg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이번 작전 중 적발한 마약류 밀수 건에 대해 관련 국가 관세 당국과 긴밀한 공조 수사를 통해 공급망 전반에 대한 추적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 확보 등 후속 단속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태국, 캄보디아 관세 당국과 이번 작전을 통해 확보된 밀수 경로, 은닉 수법 및 해외 발송인 정보 등 우범 정보를 공동으로 정밀 분석하여 각국 국경 단계 선별 검사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연중 상시 협력 채널도 가동한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태국, 캄보디아는 물론 세계 최대의 마약 생산 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 주변 국가 모두와 마약 단속 및 정보 협력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단 한 톨의 마약도 대한민국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빈틈없는 국경 관리를 통해 마약 밀수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