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도는 지난 11일 로봇랜드에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저출생 극복 및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범사회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1987년 7월 11일 세계 인구 50억 명 돌파를 기념하는 ‘인구의 날’은 우리나라에서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협의체 참여 기관 관계자, 대학생 인구동아리, 다자녀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기념 공연, 협의체 출범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참여기관 홍보 부스 운영과 인구 문제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함께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식 출범한 ‘저출생 극복 및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범사회협의체’는 경상남도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경제계 5개 기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청년센터, 여성단체 등 10개 기관을 포함한 총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다.
과거 저출생 대응이 주로 행정 주도로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이번 협의체는 경제계, 청년, 여성 단체 등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가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협의체는 지난해부터 구성과 운영을 준비해 왔으며, 이날 저출생 극복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결혼, 출산, 양육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저출생 대응 정책 및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 극복에 함께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경남도는 협의체 운영과 정책 연계를 총괄하며, 경남여성가족재단은 협력 사업을 지원한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공동 실천 과제를 추진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후원으로 다자녀 가족 400여 명이 초청돼 로봇랜드 무료 이용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저녁에는 인구의 날 기념 불꽃축제가 열려 참가 가족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범사회협의체 출범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도민과 함께 대도약하는 경남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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