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PEDIEN] 보건복지부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10개의 신규 노인일자리 우수 아이템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들은 2027년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번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아이템 공모전’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전국에서 총 52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치열한 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을 포함한 총 10개의 혁신적인 아이템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는 대구북구시니어클럽의 ‘시니어 로컬상권 디지털 서포터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방문해 영업 정보를 조사하고 온라인 지도 플랫폼 정보를 최신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에는 성지고등학교의 ‘인공지능 기반 그냥드림 예비식 안심배송단’과 한국환경공단의 ‘우리동네 환경옴부즈맨’이 선정됐다. ‘안심배송단’은 학교급식 여유분의 상태를 확인하고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역할을, ‘환경옴부즈맨’은 악취·소음 등 생활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주민 참여형 환경 관리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자립준비청년 지원, 건물번호판 점검, AI 돌봄 데이터 분석, 군 장병 복지 지원, 교통안전 교육 콘텐츠 제작, 경로당 영양 관리, 농지 이용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선정된 아이템들을 사업화 과정을 거쳐 실제 노인일자리 직무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선정 기관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협력해 사업 운영 방식, 참여 인원, 협업 기관 연계 등을 구체화한다. 내년에는 전국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사업 효과성, 참여자 만족도, 지역사회 기여도,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사업 모델은 신규 노인일자리 직무로 반영되며, 직무 매뉴얼 개발 및 보급, 사업 설명회 개최, 수행기관 교육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된다. 또한, 신규 직무를 운영하는 기관에는 사업 평가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참여 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수 아이템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