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 행정 기능이 춘천에 집중된 현실을 타개하고, 지역별 강점을 살린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이 제안됐다.
조성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23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권역별 기능 분산체계' 구축을 제안하며, 특히 경제·산업 관련 행정 기능을 원주로 분산 배치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도청 본청과 주요 출자·출연기관 등 핵심 행정 기능이 춘천에 집중된 구조는 지역별 특성과 산업 기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성호 의원은 이러한 관점에서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지역별 강점에 맞춰 도정의 핵심 기능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주는 이미 디지털헬스케어, 반도체, AI 등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도내 50인 이상 사업체와 종사자의 상당수가 영서남부권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산업 정책 수립과 지원을 담당하는 행정 기능은 여전히 춘천에 머물러 있어 산업 현장과의 거리감이 정책 대응의 신속성을 저해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조성호 의원은 춘천은 도정 총괄 및 행정 기능을, 강릉은 해양·수산·관광 기능을, 그리고 원주는 경제·산업 기능을 각각 특화하여 담당하는 권역별 기능 분산체계를 제안했다. 이는 도청 이전과는 성격이 다른, 지역별 강점을 연결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설명된다.
구체적으로는 원주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청사를 활용하여 경제국과 산업국 등 핵심 부서를 분산 배치하고, 기존 시설을 경제·산업 행정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는 대규모 신청사 건립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행정 효율성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조성호 의원은 마지막으로 권역별 기능 분산이 지역 간 경쟁을 넘어,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하여 강원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임을 강조하며, 경제·산업 행정기능의 원주 분산 배치를 위한 전담 TF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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