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의원-허태정 대전시장,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 대전 중수청 문제 해결 요청 (국회 제공)



[PEDIEN] 대전 중대범죄수사청이 당초 계획과 달리 대전에서 출범할 가능성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대전 중수청의 대전 내 입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는 중수청 개청준비단이 대전 내 적합한 입지가 없어 세종시 집현동 세종IT타워로 임시 입지를 정했다는 발표 이후, 대전시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정치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지난 7월 2일, 대전 내 입지 부재를 이유로 세종 임시 입지를 결정했으나, 이후 세종IT타워 역시 관공서 입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건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의원과 허 시장은 지난 7월 15일 긴밀한 협의를 거쳐, 16일 윤 장관 측에 구) 대전세무서 부지, 중부경찰서 부지 등 3곳을 대전 중수청의 신속한 청사 신축 및 이전을 위한 부지로 공식 제안했다.

박 의원은 "세종IT타워 입주가 불가능해진 만큼, 구) 대전세무서나 중부경찰서 부지에 임시로라도 입주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청사 신축 예산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허 시장 역시 "대전세무서 부지는 과거 법원과 검찰청이 있었던 역사성을 살릴 수 있으며,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윤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등 5개 지역에 지방 중수청이 출범 예정이지만, 유일하게 대전만 타 지역에서 출범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며 "대전 중수청이 이름값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호중 장관은 "대전세무서 부지가 시민들이 익숙하고 찾아가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고려하겠다"며 "대전 중수청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향후 대전시는 중수청의 대전 내 입지 확보를 위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