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양시가 정신장애인 가족의 심리적 소진을 덜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했다. 지난 7월 29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27가족이 참여해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고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돌봄으로 우울, 불안, 고립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정신장애인 가족들의 고충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방학은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이기에,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쉼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유리 용기에 작은 식물을 심고 꾸미는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천연 모래, 조약돌, LED 무드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진행된 '가족 역할 수행 및 상호지지' 프로그램에서는 서로의 역할과 마주한 어려움을 공유하며 정서적 지지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또한 여름방학 돌봄 환경 변화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정서적 위기 대처 요령과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방안 등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늘 반복되는 돌봄에 지쳐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기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제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시에 감사를 표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가족의 마음 건강은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의 일상 회복과 심리적 지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가족 교육, 상담, 스트레스 관리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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