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반도체클러스터 성공 위해 송전선로 갈등 해소 전담조직 설치 제안 (영암군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영암군은 지난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에서 열린 '상생협력간담회'에서 반도체클러스터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송전선로 관련 갈등을 사전에 조정하고 해소할 수 있는 특별시 차원의 전담조직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27개 시·구·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반도체 산업의 공동 성장을 위한 광역 협력 전략을 공유하고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였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는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구축이 필수적이지만, 입지 선정이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지역사회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력 및 용수 확보 과정에서도 주민수용성과 지역 갈등 문제가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영암군은 송전선로와 같은 주요 기반시설 구축과 관련한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전문가 중심 전담조직 설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조직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이루며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및 인접 시·구·군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