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훈 의원, “KTX 경기남부역사 지금이 골든타임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한승훈 의원이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 사업을 실질적인 본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의원 차원의 전방위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의원은 지난 29일 평택상담소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시민연대 및 경기도 철도운영과 관계자들과 함께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현황과 LH의 사전타당성 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전략 및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는 LH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 2026년 10월 이후 국토교통부, 평택시, LH 등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 의원은 이러한 방식이 '뒷북 행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LH 용역 결과가 상당 부분 확정된 이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이대로라면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이 또다시 장기 검토 과제로 남거나 사실상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한 의원은 KTX 경기남부역사 예정지 주변의 장기 개발 계획이 경제성 분석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제20차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 변경 승인 신청 내용에 포함된 국제학교, 종합운동장, 국제교류단지 등 대규모 이용 수요를 창출할 핵심 앵커시설들이 수요 예측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며 “역사 주변의 현재 상태만을 기준으로 경제성을 평가해서는 평택의 미래 수요를 제대로 담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한 의원은 도의원 10명 이상이 참여하는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 연구단체는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을 위한 법적·행정적 근거 마련 △LH 사전타당성 용역의 전제 및 입력자료 검증 △역사 예정지 주변 유보지의 복합개발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비 조달 방안 역시 다각화한다.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LH의 개발이익을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 환원하는 방안을 비롯해 국가와 경기도의 재정 분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기업과 연계한 민간투자 복합개발 가능성까지 폭넓게 검토해 실행 가능한 재원 조달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의원은 LH가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인 주민간담회에 앞서 경기도 관계 부서와 평택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후속 정담회를 개최하여 주민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필요시 용역 기간 연장과 관계기관 공동 검증도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주민들에게 추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희망만 남기고 사업을 장기 과제로 넘기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의원연구단체 활동과 선제적인 정담회를 통해 책임 주체와 재원 조달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번 기회를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을 실제 사업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