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PEDIEN] 서울 성동구의 명문 사학인 무학여고가 2027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무학여고를 포함한 지역 내 8개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최종 확정했으며, 이는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김현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무학여고의 86년 전통과 역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의 역사와 전통은 교명이 아닌 학교가 추구해온 교육의 가치와 구성원의 자부심 속에서 이어진다며, 남녀공학 전환을 무학여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특정 학교만의 변화가 아닌,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자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성동구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결정이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닌, 지역사회의 단합된 노력의 결실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과거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공교육은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권을 담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교육 수요를 우선 고려하여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당시 정 교육감은 성동구 학교 재배치가 서울 교육의 3대 현안 중 하나라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자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서명운동에 참여한 학부모와 주민, 한목소리를 낸 지역사회, 그리고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전현희 국회의원의 노력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문들의 애정과 진심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이 남녀공학 전환 과정에서도 무학여고의 교육 철학과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무학여고의 역사가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향해 이어지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성동구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남녀공학 전환 이후에도 학생과 교직원, 동문 모두가 자긍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과 학교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무학여고가 전통과 혁신을 겸비한 성동구 대표 명문학교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