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영암군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군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군은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173명이 매일 안부를 확인하는 등 세심한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영암보건소 역시 24시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유지하며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안부 확인 중 쓰러진 치매 환자를 신속히 119에 연계하는 극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 농업인상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총 30여 곳의 시설을 주간에 전면 개방했으며, 기존 무더위쉼터 328곳은 냉방시설 점검과 긴급 수리 지원을 통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고장 발생 시 즉각적인 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야외 활동이 잦은 농업인과 작업자를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되었다. 폭염 취약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을 방송을 하루 세 차례 실시하고, 자율방재단 100여 명이 농경지와 주요 작업장을 순찰하며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터미널과 버스정류장에서는 생수 배부도 이어지고 있다.
축산 농가의 피해 예방에도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미스트 분무장치 가동 여부 점검, 축사 환기 및 급수 관리, 가축재해보험 가입 안내 등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 3대를 주요 도로에 투입해 복사열을 낮추는 작업도 진행 중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 구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50개소의 그늘막과 28개소의 양산 대여소도 정상 운영된다.
영암군은 군민들에게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폭염이 장기화되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군민들께서도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실천해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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