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 고등학교의 진로전담교사들이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소노캄 고양에서 집중적인 연수를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2026년 고등학교 진로·진학 상담 역량 연수’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학교 진로·진학 상담 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발표된 '사교육비 경감 정책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되었으며, 전국 진로전담교사 전체가 대면 방식으로 참여하는 첫 사례로 총 3기에 걸쳐 운영된다.
연수의 핵심은 현직 교원과 전문가들이 4개월간 머리를 맞대 기획·집필한 고교학점제 기반의 ‘진로·진학 상담 안내서’ 3종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안내서는 실제 학교 현장의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교사들이 학생 상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연수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안내서 내용을 보완한 뒤,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되어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의 직업 탐색 지원을 넘어, 심도 있는 진로 상담 역량을 키우게 된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2028 대학입시 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교육과정 편제에 기반한 진로·학업 설계 상담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상담하는 방법, 희망 진로와 대학 전공에 따른 과목 선택 요령,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활용한 학업 관리 및 진학 지도 방법 등도 실제 사례와 실습을 통해 학습한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2022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학교 진로·진학 상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교육부는 단위 학교의 진로·진학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 연수 확대, 교수·학습자료 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진학 설계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교 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상담 안내서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며, 공교육 중심 진로·진학 상담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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