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사업 사회성과 측정 요약(보건복지부 제공)



[PEDIEN]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 해소와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가능성이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8월 12일, 노인 일자리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의 사회성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리디자인엑스에 의뢰해 국제 임팩트관리 표준인 IMP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된 10개 선도모델 사업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55억 4,835만원이었으나, 이를 통해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무려 71억 1,644만원에 달했다. 이는 투입 사업비 대비 128.3%에 해당하는 수치로, 사업비 1억원당 약 1억 2,800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낸 셈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유휴자원과 신노년 세대의 전문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공공재정의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당면 과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성과 유형별로는 고령자 고용을 통한 소득 증진이 42억 2,719만원으로 전체의 59.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서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육 등 사회서비스 제공에서 28억 2,389만원,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등 환경 분야에서 6,537만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사업별로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이 34억 1,576만원으로 가장 높은 사회성과를 기록했으며, 'LH 생활돌봄서비스'가 28억 1,14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고령자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메우고, 참여 노인에게는 전문성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일자리가 지역사회 돌봄체계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시니어 손맛 지킴이 사업'이 투입 예산 대비 287.5%의 성과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했다. '커피박 새활용 사업' 역시 177%의 성과를 나타내며, 시니어의 경험이 투입되는 자원 순환 모델이 충분한 사회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환경 분야에서는 '커피박 새활용 사업', 'KOEN 주거에너지 보안관 사업' 등이 폐기물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회성과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수요와 신노년 세대의 전문성을 연계한 노인역량 활용 선도모델 일자리를 확대하고,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ESG 협력을 강화하여 민간의 사회적 투자 역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봉근 노인정책관은 “이번 성과 측정을 통해 노인일자리가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와 환경 개선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과에 기반한 사업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